시각장애인용 점자지도 제작

김수진

neunga@naver.com | 2017-05-08 10:51:48

[세계로컬신문 김수진 기자] 시각장애 학생들을 위한 점자로 된 국내지도와 세계지도가 제작됐다.

8일 국토지리정보원에 따르면 우리나라 6대 광역시와 제주도가 남긴 점자지도와 점자로 된 세계지도가 제작돼 전국 맹학교와 점자도서관, 특수교육지원센터 등 130여개 유관기관에 배포된다.

이번에 제작된 점자지도는 실시용자를 대상으로 사용성 평가와 전문가 의견 및 시각장애인 관련 단체 의견을 수렴해 제작한 것으로 세계 150여개 나라의 위치정보와 산맥, 사막 등의 지리정보를 담아 대륙별로 확대 제작됐다.

특히 국내 주요도시 점자 지도는 시각장애인의 생활편의 제공을 위해 6대 광역시와 제주도의 군·구 단위 행정구역과 지하철, 복지시설 등의 위치도 표시됐다.

제주도의 경우 지역적 특색을 고려해 행정구역별 점자지도와 함께 관광안내지도를 포함해 제작했으며 제두만의 독특한 지형을 느껴볼 수 있도록 했다.

맹학교 안내지도도 제작됐는데 전국 맹학교 14개곳 대상으로 학교 주변시설과 인도, 정류장, 점자블룩 등 관심정보를 표시한 '맹학교 주변지도'와 교내시설 위치를 표시한 '교내 안내지도'도 마련됐다.

국토지리정보원 관계자는 "앞으로 2018년 평창 동계패럴림픽에 점자안내지도를 지원하는 등 사회적 약자가 소외받지 않는 공간정보 제공을 위해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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