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 ‘천주교 복합예술공간’ 조성 본격 시행

홍윤표

sanho50@hanmail.net | 2019-03-20 10:54:19

김대건 신부 탄생 200주년 맞아 추진…‘천주교 성지’ 관광 지역경제 도움도 기대
▲ 충남 당진 천주교 복합예술공간 조성사업 조감도.(사진=당진시 제공)

[세계로컬타임즈 홍윤표 조사위원] 충남 당진시는 중요 사업 중 하나인 천주교 복합예술공간 조성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당진시에서 따르면 천주교 복합예술공간 조성사업은 오는 2021년 예정된 한국인 최초의 사제 김대건 신부 탄생 200주년을 맞아, 총사업비 130억 원을 투입해 솔뫼성지 인근에 부지면적 2만154㎡, 건축면적 3026㎡ 규모의 복합 예술 공간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9,145㎡ 규모의 광장과 화랑·대강당·예술공연장·전시관을 갖춘 복합 공간, 조각공원 등이 들어서게 된다.


이에 당진시는 20일 당진시청에서 김홍장 시장 주재로 관련부서장과 천주교 대전교구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보고회를 갖고 천주교 복합예술공간 조성사업의 기본 및 실시설계에 들어갔다.


당진시는 예정공정에 따라 건축물의 설계와 공원조성계획변경 및 도시계획시설 실시계획인가 등 제반 절차를 이행하고 이르면 올해 하반기 본격적인 공사에 돌입해 2021년 상반기 조성사업을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조성 사업이 마무리되면 이곳을 중심으로 솔뫼성지 일원에서 아시아 순례자들을 위한 날과 이민자의 날, 생명의 날, 나눔의 날 등의 테마로 구성된 김대건신부 탄생 200주년 기념행사가 치러질 예정이다.


당진시 관계자는 “복합예술공간을 한국천주교를 상징하는 건축물로 조성하고 향후 성화와 태피스트리, 조각 등이 들어서는 예술전시관과 다양한 문화예술공간으로 활용할 계획”이라며 “특히 2021년 세계적 성인인 김대건신부의 탄생 200주년을 기념하는 행사가 열리면 연 중 약 350만 명의 천주교 신자와 관광객들이 우강과 합덕지역을 방문할 것으로 예상돼 지역경제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당진시는 천주교 복합예술공원 조성사업 외에도 2016년부터 총사업비 27억 원을 투입해 주차장과 광장 등을 조성하는 우강 솔뫼권 명소화 사업도 추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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