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시각 17일 미국 도착▲ 한미일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미국을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이 17일(현지시간) 워싱턴DC 인근 앤드루스 공군기지에 도착해 환영 인사들과 인사하고 있다.(사진=뉴시스)
[세계로컬타임즈 김영식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17일(현지시각) 미국에 도착하면서 한미일 정상회의 일정에 돌입했다.
◆ 다음날 캠프 데이비드 이동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6시55분께 대통령 전용기인 공군 1호기 편으로 미국 워싱턴DC 인근 메릴랜드주 소재 앤드루스 공군기지에 도착했다. 부인 김건희 여사는 이번 대통령 순방길에 동행하지 않았다. 윤 대통령을 맞이하기 위해 공항에는 로젠스바이그 의전장 대행을 비롯해 틸럴리 한국전참전기념비재단(KWVMF) 이사장, 이주추크우 앤드류스기지 공군 의료자문관 등이 나왔다. 우리 정부 측에는 조현동 주한미국대사가 참석했다. 윤 대통령은 이튿날인 18일 오전 미국 대통령의 공식 휴양지로 알려진 ‘캠프 데이비드’로 이동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한미일 정상회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후 정상 간 오찬, 공동 기자회견 등 일정을 소화한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윤 대통령과 바이든 미국 대통령, 기시다 일본 총리는 이번 3국 정상회의를 통해 ‘캠프 데이비드 원칙(Principles)’ 및 ‘캠프 데이비드 정신(Spirit)’ 2개 문건을 채택할 전망이다. 이중 ‘캠프 데이비드 원칙’은 한미일 3국이 공동 가치에 기반해 인도-태평양 지역과 세계에서 협력을 강화한다는 내용이 담긴다. 또한 ‘캠프 데이비드 정신’은 세계 복합위기에 관한 3국 파트너십 등을 규정한 공동성명으로 알려졌다. 또 윤 대통령은 한미일 정상회의와 별도로 한미·한일 정상회담 일정도 각각 소화한다. 이들 일정 역시 캠프 데이비드에서 진행될 계획이다. 한편 외국 정상이 캠프 데이비드를 방문하는 것은 2015년 이후 8년 만으로, 한국 대통령의 캠프 데이비드 방문은 2008년 이명박 전 대통령 이후 15년 만의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