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승강장에 ‘창작 시’…서울시, 총 200편 공모

이효진

dlgy83@naver.com | 2020-06-15 10:58:36

6월 15일~7월 8일 접수
시민 누구나…1인당 1편 온라인 응모 가능
▲'시민 창작 시' 공모 안내문. (포스터=서울시 제공)

[세계로컬타임즈 이효진 기자] 서울시는 시민들이 지하철을 기다리며 쉽게 읽을 수 있는 ‘창작 시(詩)’를 공모받는다. 

15일 시에 따르면 ‘지하철 승강장 안전문 게시용 시(詩)’는 지난 2011년부터 시민 공모를 통해 위로와 희망의 메시지를 건네는 작품들을 게시해왔다. 특히 올해는 코로나19로 일상을 잃어버린 시민들에게 위로와 희망의 메시지를 전할 수 있는 작품들이 주목받을 전망이다. 


15일부터 7월 8일까지 시민 누구나 1인당 1편 온라인으로 응모할 수 있으며, 심사를 통해 선정된 200편의 시는 지하철 1~9호선, 분당선 총 314개역 승강장 안전문에 게시될 예정이다.
작품 응모는 자격제한 없이 누구나 참여 가능하고, ‘내 손안에 서울’ 또는 공모전 홈페이지에서 시 작품 양식을 내려 받아 작성 후 온라인으로 접수하면 된다. 작품 주제는 따로 정해져 있지 않으며, 지하철을 이용하는 승객 누구나 쉽게 읽을 수 있는 소재면 된다. 
이번 공모를 통해 접수된 작품은 문학 평론가, 교수 등 전문가들로 구성한 심사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최종 200편이 선정될 예정이다. 당선작은 8월 31일 ‘내 손안에 서울’ 및 공모전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하며, 10월부터 승강장 안전문에 게시 작업을 시작한다.
서울시 관계자는 “올해는 코로나19로 지친 시민들을 위로할 수 있는 시 작품이 지하철 승강장 안전문에 게시될 수 있도록 많은 시민들의 참여와 관심을 바란다”고 말했다.

[ⓒ 세계로컬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WEEKLY HO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