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체험형 미디어파크…서울대공원에 개장

이효진

dlgy2@segyelocal.com | 2024-04-03 11:12:02

미디어아트 전시‧체험 시설 ‘원더파크’ 29일 개장
▲ 10개의 주제를 담은 체험형 미디어파크, 원더파크(Wonder Park) (사진=서울시) 

 

[세계로컬타임즈 이효진 기자] 닫힌 문을 열면 환상의 세계가 펼쳐진다. 

 

정글 한가운데 서 있는 관람객 옆으로 하마가 지나다니고, 대형문어‧물고기와 함께 마치 바닷속을 헤엄치는 듯한 체험을 한다. 

 

우주의 블랙홀로 빨려 들어가는 듯한 착각에 빠져보기도 한다. 
서울대공원에 개관하는 신개념 미디어 체험 문화공간 ‘원더파크’에서 모두 경험할 수 있다.
서울대공원에 1,500평 규모의 디지털 미디어 테마공간 ‘원더파크’가 문을 연다. 4월 초부터 시범운영 후 29일 정식 개장 예정이다.
원더파크는 서울대공원 입구인 종합안내소 건물에 조성되었다.
‘원더파크’는 ‘동물과 사람, 생태계가 어우러지는 행복한 우리 지구’를 주제로 1,500평 규모, 총 10개 공간으로 운영된다. 
육지, 바다, 사막, 동굴 등 지구 다양한 분야의 동물과 생물 등 생태계를 미디어로 표현하는 방식으로 마치 정글, 빙하 등 자연 속에 들어와 있는 느낌이다.
동선을 따라가며 미디어와 놀이를 즐기다 보면 생태계 다양성과 공생의 가치를 자연스럽게 경험하고 학습할 수 있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벽면과 바닥에 호랑이 늑대, 하마는 물론 각종 야생 새들이 마치 실제처럼 움직이는 압도적인 영상을 자랑하는 시그니처 공간 ‘위대한 숲’이다. 지구 중 육지를 표현한 것이다.
▲ 동굴 탐험
정글, 폭포 등은 물론 열대‧온대‧냉대 등 기후별 동물을 현실 공간처럼 보여준다. 
특히 이곳에서는 증강현실 앱을 통해 다양한 동물을 자신의 스마트폰에 저장하는 동물도감도 완성할 수 있다.
곤충의 눈으로 세상을 바라보며 생태를 알아보는 ‘곤충나라’도 볼거리다. 
그 외에도 공을 직접 던져 대기오염과 쓰레기를 없애고, 북극곰을 구하는 ‘얼음공원’도 인기다.
원더파크가 기존 미디어 전시와 차별화되는 것은 단순히 보는 것을 넘어 센서, 카메라 등을 통해 관객의 행동을 감지하고 반응하는 ‘인터렉티브 미디어아트’다. 
증강현실(AR) 앱 등 최신 미디어·IT 기술을 활용해 능동적인 체험이 가능하다.
원더파크 입장권은 정상가 기준 대인(중학생 이상) 22,000원, 소인(36개월~초등학생) 18,000원이다. 36개월 미만 영유아는 의료보험증, 주민등록등본 등 증빙서류 지참 시 무료로 입장할 수 있다.
사전 개장 기간인 28일까지는 25% 할인이 적용, 대인 16,500원, 소인 13,500원에 이용 가능하다.
서울동물원과 원더파크를 모두 이용할 수 있는 패키지도 5월 중 판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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