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구, 코로나19 첫 번째 확진자 발생
이효진
news@segyelocal.com | 2020-03-05 11:01:49
[세계로컬타임즈 이효진 기자] 서울 용산구에서도 코로나19 확진자가 처음으로 발생했다.
확진자는 보광동 주민 A(49·여) 씨로 4일 밤 10시께 최종 확진판정을 받았다.
A 씨는 강남구 소재 직장인으로 직장동료인 성북구 확진자(#4558)와 접촉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A 씨는 지난 2일 자가격리 통지를 받았으며 3일 오후 용산구 선별진료소를 찾아 진료 후 도보로 귀가했다.
4일 재검사에서도 양성 판정을 받았으며 5일 오후 국가지정병원(순천향대학교서울병원) 중환자실에 입원할 예정이다.
5일 아침 확진자 가족(남편, 자녀2)에 대한 검체채취를 마쳤으며 2주간 자가 격리토록 안내했다.
현재까지 파악된 동선은 아래와 같다.
▣ 2월 27일(목)
- 08시20분~09시 : 강남구 논현동 소재 직장 출근(버스 이용)
- 18시 : 퇴근(택시 이용)
- 19시 : KFC한남순천향점
- 19시30분 : 순천향대학교서울병원 입원(지병)
▣ 2월 28일(금) : 순천향대학교서울병원
▣ 2월 29일(토)
- 17시10분 : 순천향대학교서울병원 퇴원(택시 이용)
- 17시30분 : 보광동 왕코등갈비
- 18시30분 : 보광할인마트
- 19시30분 : 자택
▣ 3월 1일(일) : 자택
▣ 3월 2일(월) : 자택 (자가격리 통보. ~3/12)
▣ 3월 3일(화)
- 15시~15시25분 : 용산구 선별진료소 방문, 검체채취 후 귀가(도보)
▣ 3월 4일(수) : 자택
역학조사관 조사(CCTV, 카드사용내역 확인 등)에 따라 이동 지역은 더 구체화될 수 있다.
A 씨 방문 동선에 따라 방역을 시행하고 있으며 추가 접촉자를 확인, 자가 격리를 안내할 예정이다.
성장현 용산구청장은 “주민들에게 무거운 소식을 전하게 돼 송구하다”며 “더 이상의 확산을 막기 위해 행정력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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