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만건축사무소 류충렬 대표, 올해도 나눔손길

조주연

news9desk@gmail.com | 2018-09-25 11:02:16

[세계로컬타임즈 조주연 기자] 금만건축사무소 류충렬 대표가 최근 김제시 황산면 행정복지센터에 백미 500㎏를 기탁해 해마다 이어온 나눔을 올해도 보여줬다.

 

류 대표의 이러한 나눔은 그 동안 이름 없이 어려운 이웃을 돌아보며 선행을 실천해 온 부친 류인갑씨의 뜻을 고스란히 이어나가고 있는것으로 소외된 이웃들이 조금이나마 따듯한 명절을 보내게 하기 위해서다.

 

류 대표는 "아버지가 넉넉하지 않은 형편에서도 십 수 년 동안 그 해에 추수한 곡식 중 일부를 어려운 이웃에게 남모르게 전달했던 모습이 큰 가르침이 되었다. 제가 농사를 짓지 않고 있어 명절이 되면 백미를 구매해서라도 기탁하여 아버지의 뜻을 이어가고 싶다"고 말했다.

 

이에 강갑구 황산면장은 "어려운 이웃을 위하는 마음과 정성이 담긴 기부를 실천해 주신 류충렬 대표님께 깊은 감사를 드리며, 관내 저소득층과 복지사각지대에 있는 이웃들이 따뜻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정성껏 전달하겠으며 함께 살기 좋은 황산면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백미전달 당시 면 관계자가 사진촬영을 요구하자 이를 거부하고 급히 자리를 떠난 류 대표의 겸손한 모습이 뒤늦게 전해져 훈훈함을 더했다.

 

기탁된 백미는 추석 전, 관내 기초수급자 및 차상위계층, 독거노인 등 취약계층 50세대에게 전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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