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골목테마관광 육성…인력거로 행리단길 여행
최성우
kso0102280@naver.com | 2020-05-20 11:02:09
[세계로컬타임즈 최성우 기자] 수원시는 최근 경기도 역점사업에 선정, 골목테마관광 육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수원시는 행궁동 카페거리를 대상으로 한 ‘인싸 행리단 1st 길 조성’ 사업이 경기관광공사의 2020 경기도 구석구석 관광테마골목 육성사업으로 선정돼 1억8,000만 원의 도비를 지원받게 됐다고 20일 밝혔다.
이에 따라 올 하반기부터 인력거를 타고 예쁜 조형물이 설치된 골목길을 돌거나 역사 스토리가 있는 왕의 골목 여행 프로그램, 공방 체험을 통한 예스러움 등을 경험할 수 있게 된다.
관광테마골목은 오는 6월부터 11월까지 ▲인력거 타고 동네 한 바퀴 ▲명사와의 역사 콘서트 ▲너 이거 어디서 찍었니? 행궁동이잖아 ▲2020년 비로소 나혜석을 만나다 ▲왕의 골목 여행 나들이 ▲행리단길 디렉토리북 제작 등 6가지 사업으로 추진된다.
이번 사업은 행궁동을 기반으로 한 8개 단체 1,100여명이 가입한 행궁동 지역협의회가 사업의 주축으로 참여해 주민들이 직접 역사문화 자원을 활용하는 역량을 발휘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수원시는 행궁동 및 수원화성 주변 주요 관광지점에 킬러콘텐츠가 개발되면 ‘행리단길 테마골목’ 브랜드가 확립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수원시는 내달 중 경기관광공사의 컨설팅이 진행된 이후 본격적인 사업을 추진해 올 11월까지 진행할 예정이다.
수원시 관계자는 “SNS 세대인 자녀와 행궁동의 예전 추억을 간직한 부모 세대가 함께 즐기며 세대 간 소통하는 공간으로 조성할 계획”이라며 “코로나19로 경기침체가 우려되는 상황에서 행리단길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골목상권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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