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 저출산정책위원회 정기회의 개최
최성우
kso0102280@naver.com | 2020-05-18 11:12:45
“비싼 집값이 인구 감소 주원인”…해외 사례 등 대책 모색
▲ 최대호(가운데) 안양시장이 안양시청 상황실에서 '안양시 저출산정책위원회 정기회의'를 열고 있다. (사진=안양시 제공)
[세계로컬타임즈 최성우 기자] 안양시 인구 감소는 높은 주거비용이 주된 원인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4일 시청 상황실에서 열린 안양시 저출산정책위원회 정기회의는 출산율 감소를 가치관의 변화라는 시각에서 살펴봐야 하고, 인구유입을 위한 안양시만의 차별화 전략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안양은 사통팔달의 수도권 핵심도시로서 교통이 편리하고 안전하며,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로 인식이 나 있음에도 인구가 줄어드는 이유가 높은 주거비를 지적했다. 높은 집값이 인구진입을 막아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인근 도시로 인구가 빠져나간다는 것이다.
경기도에서는 유일하게 10년 가까이 인구가 줄어드는 안양의 인구는 2019년 말 기준 56만여 명으로 집게됐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국가가 보육과 양육에 적극적으로 나서 저출산 문제를 성공적으로 푼 유럽선진국을 예로 들며, “해외 사례를 통한 성공적인 방안은 안양시 정책에 반영하겠다”며 “저출산정책위원회의 좋은 제안을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2018년 4월 출범한 안양시 저출산정책위원회는 공무원과 시의원, 복지·출산·주거·교육 분야 전문가 등 위촉직과 당연직 포함 15명으로 구성돼 있으며, 인구감소 및 저출산 문제 관련 정책을 심의 의결하고 자문역할을 하는 기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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