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부평구 신년사…미래가치 캠프마켓 이전부지 본격 개발
찾아가는 복지 등 혁신·역량 강화 통해 우수한 행정서비스 제공▲ 부평구 청사 모습. ▲차준택 부평구청장.[세계로컬타임즈 글·사진 유영재 기자] 차준택 구청장은 2020년 경자년(庚子年)을 맞아 신년사를 통해 “올해는 그동안 땅을 일구고 씨앗을 뿌린 민선7기 주요사업들이 본격적으로 꽃을 피우는 해”라며, “지금까지 구정을 이끌어 온 것처럼 구민과 늘 소통하며 부평의 구석구석을 세심하게 챙겨 나가겠다”고 밝혔다. 차 구청장은 지난해 국내·외의 어려운 상황에서도 사업들이 하나, 둘씩 가시화되고, 곳곳에 행복한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며 어린이집 부모부담 보육료 전액 지원·유치원 무상급식 추진·백운공원 어린이 물놀이장 조성·지역 염원사항이었던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B) 사업의 예비타당성조사가 통과되는 등 민선7기 36개의 공약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경찰종합학교 이전부지에 건립 중인 체육센터와 노인문화센터는 2022년 개관을 목표로 설계용역 중으로, 문화·체육·복지 인프라가 취약한 부평남부권역의 균형발전에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면서 “주민들이 이용하기에 불편했던 부평2동과 부평4동 행정복지센터도 일정에 맞춰 차질 없이 건립하고 있으며, 부평2동 줄사택 지역에 조성한 새뜰마을 주민공동이용시설은 공사를 완료 준공식을 가질 예정”이라고 말했다.
차 구청장은 ‘부평의 새로운 10년을 위한 청사진’에 대해 먼저 “도시를 되살리고 자연이 어우러지는 미래도시”를 강조했다. 그는 “지난해 국방부·외교부와 적극적인 협업을 통해 이뤄낸 오수정화조 부지 조기반환으로 상반기 혁신센터를 착공할 예정”이라면서 “이는 푸드플랫폼 구축과 함께 부평11번가 사업의 10개 단위사업 중 핵심으로 공공지원센터, 행복주택, 공공임대상가와 공영주차장을 포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리고 “상반기 설계준공을 앞둔 굴포천 생태하천 복원사업과도 연계해 굴포천에 굴포하늘길과 굴포문화누림터 등을 조성해 주민들이 도심 속 자연과 함께 문화와 휴식을 누릴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겠다”며 “오는 2022년에 부평11번가 사업과 굴포천 복원사업이 모두 완료되면 부평은 생태·문화·경제가 어우러진 미래도시로 성큼 성장하게 될 것”이라고 자신있게 말했다. 또한 “굴포천·청천천·갈산천을 잇는 부평둘레길과 함께 갈산공원 둘레길, 부평산단 미세먼지 차단 숲을 상반기에 조성해 물과 숲이 어우러진 ‘도심 속 걷기 좋은 길’을 만들겠다”며 “장기 미집행 공원인 희망공원·맑은내 공원 조성과 국비공모사업에 선정된 십정동 디딤숲·맑은내 바람생성숲 조성에 56억 5,000만 원의 예산을 투입해 도심 속 푸른 녹지를 확충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무엇보다 “가장 큰 현안과제 중 하나인 주차난 해소를 위해 연차별 계획에 따라 공영주차장을 건립하고 있다”며, “공영주차장 조성사업이 모두 완료되는 2022년에는 7개소 888면의 신규 공영주차장을 확보하는 한편 주차장 개방사업도 활발하게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부평의 미래가치는 캠프마켓과 3보급단 이전 부지의 개발 방향에 달려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중요성이 크다고 할 수 있다”면서 “현재 부평구와 인천시에서 TF를 구성해 종합적인 개발계획을 논의하고 있는데, 우려되는 캠프마켓의 오염 토양 정화작업도 한국환경공단에서 실증실험(파일럿 테스트)을 거쳐 본격적으로 추진하겠다는 입장”이라고 전했다. 그리고 “사람을 채우고 지역을 키우는 경제도시”라고 강조했다. 그는 “주민생활과 가장 근접한 위치에서 골목상권의 안정과 성장을 돕고, 지역경제가 활력을 되찾을 수 있도록 있도록 꾸준히 노력하겠다”며 “영세한 소상공인 지원을 위해 인천신용보증재단 특례보증을 지원하고, 이차보전금 지원사업·노란우산공제 가입과 소공인 작업환경개선 사업을 새롭게 시행하는 등 소상공인의 자생력 강화를 위한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부평e음 전자상품권을 발행해 지역 소비촉진을 통해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 지역공동체 의식도 높일 수 있도록 하겠다”며 “청년창업 재정지원사업을 더욱 확대하고 마을기업 청년일자리사업과 중소기업 청년일자리 지원사업을 지속 운영하는 등 청년 일자리와 관련한 다양한 사업들도 추진해 청년이 희망을 가지고 부평의 미래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또한 “국·시비 176억 원을 지원받는 지역거점형 콘텐츠기업 육성센터는 신성장 문화콘텐츠 사업과 글로벌 수출지원으로 부평산업단지를 새롭게 변화시킬 수 있는 마중물”이라며 “청년활동공간 부평유유기지와 신사업청년사관학교, 스마트공장 보급 지원사업도 4차 산업혁명시대에 걸맞은 고부가가치 산업의 좋은 성장모델이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그리고 “신중년 사회공헌활동 지원사업과 경력형 지역서비스 일자리사업을 더욱 내실화하고, 취업 취약계층을 위한 지역공동체 일자리사업도 확대 운영하며, 노인 일자리 지원사업에 190억 원을 투입해 5,400여 개의 일자리에서 ‘일할 수 있는 권리’를 갖도록 하는 등 중·장년 및 노인 일자리 지원도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역사를 담고 음악이 흐르는 문화도시”라고 강조했다. 그는 “부평에는 의미 있는 역사의 흔적이 많다”며, “미쓰비시 줄사택·조병창·부평지하호 등 아시아태평양전쟁 유적지는 부평만이 아닌 대한민국의 근대문화자산으로 보존해야할 가치가 충분하기에, 이를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 및 박물관과 역사교육 공간으로 조성하자는 논의가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부평만의 특수한 역사성을 되살리고, 문화를 통한 지속가능한 지역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문화도시 조성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면서 “올해에 문화도시로 최종 지정될 경우 오는 2021년부터 5년동안 최대 200억원의 규모로 문화사업을 진행하게 된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이와 함께 “전쟁유적지 외에도 역사적·학술적·문화적 가치가 있는 지역의 유산을 전수 조사해 향토문화유산으로 지정하고 관리하는 작업도 함께 추진하겠다”며 “올해 개관 10주년이 되는 부평아트센터를 전문예술가나 예술단체와 함께 부평구민 누구나 참여하는 열린 생활문화공간으로 운영하겠다”고 약속했다. 특히 “생활SOC 사업에 선정돼 확보한 예산으로 꿈나무·글마루 작은도서관을 리모델링하고, 원적산체육공원 등 5개소의 공원체육시설을 개·보수해 주민들이 건강하고 쾌적하게 문화체육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무엇보다 “부평구는 ‘부평형 찾아가는 복지시스템’을 통해 소외되는 구민이 없도록 촘촘한 사회안전망을 구축하고 있다”면서, “부평4동·삼산1동에서 시범 운영하고 있는 맞춤형복지 전담팀을 6개 동으로 늘리고, 전체 22개 동에 간호직 공무원을 배치해 보건과 복지서비스를 함께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기존의 노인돌봄서비스를 통합·개편해 3개의 전문수행기관에서 대상자의 기대에 맞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노인맞춤 돌봄사업을 올해 1월 1일 전면 시행에 돌입했으며, 이 외 효드림 복지카드 사업·경로당 한방주치의 결연사업·노인무료급식소 지원 등 노인들의 건강한 노후 생활을 위한 사업을 확대할 것”이라며 “보훈회관을 확장해 국가를 위해 헌신하신 분들에 대한 예우도 갖추겠다”고 말했다. 특히 “지난해 7월에 수도권 최초로 치매전담부서인 치매정신건강과를 신설하고, 간호직 등 인력 41명을 전원 정규직으로 배치했다”면서 “그동안 민간위탁으로 운영하던 치매안심센터를 직영으로 전환해 수요자 중심의 치매예방과 돌봄서비스를 제공하는 가운데 치매환자와 더불어 사는 사회적 공감대를 형성하고, 치매 친화적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자신있게 말했다. 무엇보다 “주민자치회를 올해 9개동으로 확대하고 2022년까지 모든 동으로 확대해 실질적인 주민자치가 정착될 수 있도록 할 계획으로, 영성마을·해바라기마을·동암마을 등 주민공동이용시설이 주민 주도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면서 “마을과 학교를 연계하고 주민과 청소년이 함께 하는 자치활동 지원을 통해 민·관·학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마을교육공동체를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차 구청장은 “지금, 부평은 거대한 변화의 중심부에 서있으며, 부평의 미래는 그 어느 때보다 밝다”면서 “투명하고 적극적인 행정으로 구민의 신뢰를 얻고, 혁신과 역량강화를 통해 높은 수준의 행정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며 “부평의 미래발전을 위해 구정의 각 분야에서 주민의 소리에 귀 기울이고 소중한 의견들을 정책에 반영하겠다”며 신년사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