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토종 민물고기 인공 종자 30만 마리 방류
김재민
yang7871@naver.com | 2021-08-23 11:23:32
[세계로컬타임즈 김재민 기자] 강원도 내수면 자원센터는 메기목 동자개과의 민물고기인 대농갱이 종자 30만 마리(5~7cm급)를 23일부터 9월 1일까지 도내 6개 시·군 서식 적지에 5만 마리씩 방류할 계획이다.
도에 따르면 첫 번째 일정으로 금일 15시, 횡성군 서원면 이리 천에 5cm 이상의 대농갱이 치어 5만 마리를 방류하며, 이후 홍천군(8.24.), 철원군(8.25.), 영월군(8.26.), 평창군(8.27.), 원주시(9.1.)에 차례로 5만 마리씩 방류하게 된다.
대농갱이는 민물고기 중 맛이 좋고 담백하여 매운탕으로 인기가 높은 내수면의 주요 품종이다. 하지만 최근 급격한 기후변화 및 외래어종 확산에 따라 개체 수가 줄어들고 있어 자원 보호가 시급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이번 방류는 점차 사라져가는 대농갱이의 자원증강과 내수면 생태계 보호를 위하여 추진하며, 방류 2~3년 후에는 전장 30cm 전후로 성장하여 자원회복 및 내수면 어가에 소득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그동안 내수면 자원센터에서는 2013년부터 2020년까지 대농갱이 종자 127만 마리를 방류한 바 있으며, 도내 내수면 여건에 적합한 우리나라 토종 민물고기의 자원회복을 위해 방류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해왔다.
강원도 내수면 자원센터는 “앞으로도 내수면 어업인 주 소득 품종의 대량생산·방류뿐만 아니라, 아직 기술개발 되지 않은 우리나라 토종 민물고기의 자원회복을 위한 연구를 통해 내수면 생태계 보호 및 종 보존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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