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사단 2018년 부패뉴스 1위, 공공기관 채용·세습 비리

최경서

atbodo@daum.net | 2018-12-29 11:24:27

투명사회운동본부, 시민 1천명 대상 조사…사법부 재판거래 뒤이어
▲ 흥사단 지식나눔실에서 투명사회포럼이 진행되고 있다. (자신=흥사단 제공)
[세계로컬타임즈 최경서 기자] 흥사단 투명사회운동본부는 시민 1,01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2018년 한 해 동안의 부패뉴스 1위는 채용비리와 노동조합의 고용세습인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흥사단에 따르면 온·오프라인 시민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를 부패뉴스는 모두 18개로 지적됐으며, 제1위는 공기업 등 공공기관에서 일상적으로 일어나고 있는 고용비리를 624명의 시민이 가장 손꼽아 지적했다. 

더구나 이러한 비리는 과정은 공정해야 한다는 문재인정부에서도 여전히 발생하고 있어 상황이 심각하고, 최근의 경기 불황에 따른 취업난으로 인해 더욱 부각된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제2위로 사법부 재판거래 의혹을 시민 450명이 꼽았다. 이 뉴스는 아직 재판 중이어서 확정할 수는 없지만 시민들은 3권 분립이어야 하는 민주주의에서는 결코 용납할 수 없는 일이라고 판단해 부패뉴스로 지적했다.


3위는 433명이 사립유치원의 지원금 회계비리를, 4위는 398명이 드루킹 대선 댓글 조작이었다.

 
이번 2018년 부패뉴스를 발표한 송준호 상임대표는 “2019년에는 이러한 부패뉴스가 일어나지 않는 깨끗하고 투명한 대한민국의 사회가 돼야 한다”며 “특히 고용의 공정성 확보, 사법부의 독립된 재판, 사립유치원의 참교육, 각종 선거에서의 투명성, 청와대 모든 공직자의 청렴성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10대 부패뉴스의 순위]
1위. 공기업 채용비리와 고용세습
2위. 사법부 재판거래 의혹
3위. 사립유치원 지원금 회계비리
4위. 드루킹 대선 댓글 조작 의혹
5위. 청와대 민정수석실 직원 비위 행위
6위. 숙명여고 시험문제 유출
7위. 특수활동비 부당 사용
8위. 국회의원 연구용역비 부당 수급
9위. 양진호 회장의 불법음란물 유포
10위. 이명박 전 대통령의 다스 실소유주 판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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