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명근 화성특례시장, 전국 최초 '그냥드림 온(On) 라운지' 현장 점검
오경희 기자
pin8275@naver.com | 2026-02-20 11:25:42
[세계로컬타임즈] 화성특례시가 복지 사각지대 발굴을 위한 ‘그냥드림’ 사업을 확대·개편하며 사회적 안전망 기능을 강화하고 있다.
정명근 화성특례시장은 13일 나래울복지관 내 ‘그냥드림’과 전국 최초로 조성되는 ‘그냥드림 온(On) 라운지’ 리모델링 현장을 찾아 운영 준비 상황을 점검했다.
정 시장은 입구 안내 문구부터 이용 동선, 대기·휴식 공간 배치까지 세밀히 살피며 이용자 관점에서 불편 요소를 보완할 것을 주문했다. 특히 “작은 주저함도 생기지 않도록 세심히 점검해 달라”고 강조하며, ‘온 라운지’가 단순한 대기 공간이 아니라 상담과 지원으로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연결 공간이 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이번 리모델링은 2월 초부터 시민 재능기부를 바탕으로 추진됐다. 외부 간판과 안내판을 새롭게 설치해 접근성을 높였고, 내부 공간은 개방감 있게 재구성했다. 방문자가 메시지를 남길 수 있는 ‘희망나무’를 마련해 정서적 소통 공간도 조성했다.
또한 독립 상담 공간을 마련해 이용자가 주변 시선을 의식하지 않고 상담에 집중할 수 있도록 했다. 이 공간에는 화성시인재육성재단 서연이음터 시민참여 프로젝트로 제작된 ‘코리요’ 모형과 목공 시민 프로젝트를 통해 제작된 원목 의자가 비치됐다. 자원봉사자의 벽화 재능기부도 더해져 공간의 분위기를 밝고 따뜻하게 바꿨다.
‘그냥드림 온(On) 라운지’는 기존 복지 공간의 ‘도움을 받는 곳’이라는 인식을 넘어, 누구나 편안히 머물 수 있는 열린 공간으로 설계됐다. 도움이 필요한 시민이 낙인감 없이 접근할 수 있도록 입구에 배치된 개방형 공간으로, 상담과 지원으로 이어지는 심리적 완충 지대 역할을 하게 된다. 이 공간에는 시민들이 전하는 작품과 손편지가 채워질 예정이며, 3월 개소식을 통해 첫선을 보인다.
현재 화성시는 권역별 거점 5곳에서 ‘그냥드림’을 운영 중이며, 올해 3월부터는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와 복지관을 중심으로 ‘화성형 그냥드림(공유냉장고)’을 단계적으로 확대한다.
정명근 시장은 “그냥드림은 행정이 일방적으로 제공하는 사업이 아니라 시민과 함께 만드는 먹거리 안전망”이라며, “시민들의 재능기부가 공간에 온기를 더해주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냥드림’과 ‘온 라운지’를 배고픔과 외로움을 덜어내는 따뜻한 연결의 공간으로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세계로컬타임즈 / 오경희 기자 pin8275@naver.com
[ⓒ 세계로컬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