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특례시, 동탄 트램 입찰조건 전면 개선… 한 달 만에 재입찰 착수
오경희 기자
pin8275@naver.com | 2026-01-30 11:20:40
[세계로컬타임즈] 화성특례시가 동탄 도시철도(트램) 건설사업 정상화를 위해 입찰조건을 전면 개선하고 재입찰 절차에 착수했다. 계약 절차가 중단된 지 불과 한 달 만이다.
화성특례시는 동탄 도시철도 건설사업의 신속한 재개를 위해 계약 중단 직후 긴급대책회의를 열고, 건설업계 간담회를 통해 전문가와 업계 의견을 폭넓게 수렴했다고 밝혔다. 시는 사업 추진 과정에서 드러난 주요 쟁점과 리스크 요인을 집중 검토한 뒤, 지난 29일 입찰조건 개선을 마무리하고 공사 발주와 조달청 계약 의뢰를 완료했다.
이번 재입찰의 핵심은 건설사 부담을 줄이고 사업 안정성을 높이는 구조 개편이다. 공사 과정에서 예측이 어려웠던 위탁분 지하매설물 이설 비용을 사후원가검토(PS) 항목으로 전환해, 해당 리스크를 화성시가 직접 관리하도록 했다. 이에 따라 불확실한 비용 부담으로 입찰 참여를 주저하던 건설사의 문턱이 크게 낮아질 것으로 시는 기대하고 있다.
또한 트램 공사의 특성과 지장물 이설 등 현장 여건을 반영해 공사 기간을 기존 43개월에서 53개월로 10개월 연장했으며, 물가 상승분을 반영해 총사업비도 6,834억 원에서 6,932억 원으로 98억 원 증액했다.
시는 통상적인 행정 절차보다 훨씬 빠른 속도로 입찰조건 개선을 완료한 점에서 이번 조치가 동탄 트램 사업 정상화를 위한 분기점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화성특례시는 재입찰을 차질 없이 추진해 올해 하반기 우선시공분 착공을 목표로 행정역량을 집중할 방침이다.
정명근 화성특례시장은 “사업 추진 과정에서 제기된 쟁점을 외면하지 않고 전문가와 건설업계의 의견을 과감히 반영했다”며 “개선된 조건을 바탕으로 입찰을 안정적으로 추진해 동탄 도시철도 사업이 더 이상 지연되지 않도록 책임 있게 관리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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