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극복”…200명 단체헌혈 감동

이남규

diskarb@hanmail.net | 2020-03-17 11:31:34

수산업경영인 완도군연합회,
▲ 한국수산업경영인 완도군 연합회 회원200 여명이 16일 단체 헌혈에 참여하여 감동을 주고 있다(사진=완도군제공)
​[세계로컬타임즈 이남규 기자] 코로나19 확산에 의료현장의 혈액 수급이 어려워지고 있는 상황에서 200 여명의 단체 헌혈이 이뤄져 감동을 주고 있다.​한국수산업경영인 완도군연합회 김동수 회장과 200여명의 헌혈이 지난 16일 오전 10시부터 오후4시까지 전라남도 해양수산과학원 완도지원에서 진행됐다. ​대부분 완도군 도서 지역에서 수산업에 종사하고 있는 회원들이지만 이날만은 생업에 바쁜 시간에서도 완도읍에 모여 단체로 헌혈을 하게 됐다.

 

▲ 회원들의 헌혈하고 있다. (사진=완도군 제공)

대한적십자사 혈액관리본부에 의하면 17일 0시 기준 혈액보유량은 25,517 unit로 적정 보유량에 비해 483 unit가 부족한 실정으로 국민들의 적극적인 호응이 필요한 시점이다.​헌혈을 희망하는 단체는 해당 지역 혈액원 헌혈개발팀과 협의하여 일정을 결정한 후 헌혈버스 또는 별도로 마련된 임시 공간에서 헌혈을 진행하게 된다.​김동수 연합회장은 “코로나19로 인해 혈액이 부족하다고 해서 회원들이 헌혈에 동참하게됐다”면서 “ 하루 빨리 이 어려운 사태가 끝나도록 우리 모두가 힘을 모으자”고 말했다. ​한편, 수산업경영인 완도군연합회에서는 지난 12일,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최일선에 있는 질병관리본부와 대구 수성구, 대구‧경북 의사회에 관내 수산단체들과 뜻을 모아 면역력 강화에 좋은 완도 전복 약 400kg를 보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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