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층에서 화재 시작…대응 2단계 발령 추가 인명 수색▲경기 용인시 처인구 양지면 한 물류센터에서 21일 오전 화재가 발생, 소방대원들이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다.
[세계로컬타임즈 글·사진 최경서 기자]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양지면의 한 물류창고에서 큰 불이 나 근로자 5명이 사망하고 8명이 부상했다.
21일 소방당국에 따르면 불은 이날 오전 8시 29분께 물류창고 지하 파레트를 쌓아놓은 곳에서 시작된 것으로 추정된다.
소방당국은 현재 대응 2단계를 발령하고, 소방관 190여명과 구조장비 76대를 투입해 진화와 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임국빈 경기 용인소방서장이 21일 화재가 발생한 용인시 양지면의 한 물류창고에서 상황 브리핑을 하고 있다. 임국빈 경기 용인소방서장은 이날 현장에서 브리핑을 열고 “화재는 지하 4층에서 ‘펑’ 하는 소리와 함께 급격하게 연기가 번졌다”며 “추가 인명 피해에 대해 세부적으로 확인 중”이라고 말했다.
소방은 화재규모에 따라 대응 1단계는 4개 이하 소방서가 합동 대응하며 2단계는 5∼9개 소방서, 3단계는 10개 이상 소방서가 진화작업에 나선다.
화재 당시 건물에는 근로자 등 69명이 근무 중이었으며, 이 가운데 64명은 대피했지만 지하층 근무자 5명은 아직 신원이 파악되지 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