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 서울 ADEX 참석…“우리 방산 새 역사 쓰는 중”

김영식

ys97kim@naver.com | 2023-10-17 11:34:37

“정책적 지원 아끼지 않을 것”
▲ 윤석열 대통령이 17일 경기도 성남 서울공항에서 열린 '서울 아덱스(ADEX) 2023' 개막식에서 축사하고 있다.(사진=뉴시스)

 

[세계로컬타임즈 김영식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역대 최대규모로 치러지는 ‘2023 서울국제항공우주 및 방위산업전시회(ADEX)’에 참석해 최근 급성장 추세인 국내 방위산업에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17일 밝혔다.


◆ 역대 최대규모 ‘서울 ADEX’ 개막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서울 성남공항에서 열린 ‘ADEX 2023’ 개막식에 참석해 “우리 방위산업은 무에서 유를 창조하며 새로운 역사를 쓰고 있다”며 “정부는 우리 방위산업과 항공우주산업의 국제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그동안 원조와 수입에 의존했던 나라가 이제는 최첨단 전투기를 만들어 수출하는 수준으로 도약했다”면서 “지금 제 뒤로 보이는 무기들이 바로 여러분의 열정과 도전의 산물”이라고 언급했다.
이에 대해 윤 대통령은 국산 초음속 전투기 KF-21을 비롯해 최초의 수출 전투기 FA-50 경공격기, 중거리 지대공미사일(M-SAM), 장거리 지대공유도무기(L-SAM) 등 한국산 무기를 일일이 거론했다.
아울러 윤 대통령은 “우리 산업의 미래”라며 세계 자주포 시장의 절반을 점유한 K9 자주포와 세계 최정상급 전차인 K2 흑표, 호주 육군의 차세대 장갑차 우선협상대상이 된 전투형 보병장갑차(IFV) 레드백, 천무 다연장로켓 등도 언급했다.
특히 윤 대통령은 방위산업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미래기술에 대한 전폭적인 지원 의지를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방위산업은 안보·경제를 뒷받침하는 국가전략산업”이라며 “정부는 첨단전략 산업화를 국정과제로 제시하고 국가안보실 방산수출전담 조직 신설, 범정부차원 방산수출 협력체계 등을 구축해왔다”고 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정부는 우리 방위산업이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생태계를 마련해 글로벌 경쟁력을 제고할 것”이라며 “이같은 성장 경험을 우방국들과 공유하며 방산 안보 협력체계를 쌓아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윤 대통령은 “군 작전의 AI 디지털 기반을 가속화하고, 미래 항공 모빌리티 기술 개발을 위한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ADEX에는 스텔스 전략폭격기 B-1B 랜서, 세계 최강 스텔스 전투기로 평가받는 F-22, 첨단 전자전기 EA-18G ‘그라울러’ 등 미국 전략 무기도 전시된다.
이에 윤 대통령은 “ADEX에는 특별히 미군 전력도 함께하고 있다”며 “피로써 자유민주주의를 굳건하게 지켜온 한미동맹의 압도적 역량을 직접 확인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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