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화성, 열린 관광지로 모두를 품는다
최성우
kso0102280@naver.com | 2020-05-15 11:40:03
[세계로컬타임즈 최성우 기자] 수원시는 수원화성 연무대와 장안문·화성행궁 등 3개 지점이 2020년 문화체육관광부 열린 관광지 공모사업 대상으로 선정됐다.
수원시의 대표 관광지인 세계문화유산 수원화성이 열린 관광지로 선정됨으로써 수원시는 모든 시민이 함께할 수 있는 사람이 중심이 되는 도시 만들기에 더 나아가게 됐다.
사업에 선정된 연무대와 장안문 일대는 대체로 평지 구간이어서 이동 편의성이 높고 각종 공원이나 생태교통마을 등 연계된 관광자원과 체험프로그램이 풍부한 곳으로, 사업 대상지로 적합하다는 판단이다.
수원시는 이 일대에 휠체어 접근성을 개선하고 무장애 동선을 정비하는 한편 장애인을 위한 촉지·음성 관광안내판을 설치하고 성곽 위 보행로를 정비하여 장애인은 물론 영유아, 노인 등 이동 취약계층이 세계문화유산인 수원화성을 좀 더 쉽게 접근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수원시가 문화체육관광부와 공동 컨설팅을 실시한 후 8억7500만 원을 투입해 장애인 문화해설 콘텐츠 개발과 보행로 정비 등을 진행해 누구나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한다는 구상이다.
수원시 관계자는 “예비 열린 관광지 선정으로 정조의 꿈을 품었던 수원화성이 모두를 품을 수 있게 정비될 것”이라며 “수원화성을 누구나 마음껏 즐길 수 있는 수원의 대표 관광지로 만들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문체부는 올해 사업 대상지로 수원을 포함해 강원도 강릉시·속초시·횡성군, 충청북도 단양군, 전라북도 임실군, 전라남도 완도군, 경상남도 거제시, 제주특별자치도 등 9개 지자체 23개소를 선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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