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투협, ‘메디포럼’ K-OTC시장 신규 지정
김영식
ys97kim@naver.com | 2019-04-24 11:42:41
[세계로컬타임즈 김영식 기자] 신약 개발을 주 사업으로 하는 바이오기업 메디포럼이 한국장외주식(K-OTC) 시장에 진입했다.
금융투자협회는 “메디포럼이 한국장외주식(K-OTC)시장에 지정동의서를 제출함에 따라 24일자로 신규 지정하고, 오는 26일부터 거래가 시작된다”고 24일 밝혔다.
동의지정제도란 ‘모집‧매출실적’ 요건을 제외한 모든 지정기업 요건을 충족한 기업이 ‘K-OTC시장 지정동의서’를 제출하면 거래가능기업으로 지정하는 제도를 말한다. 현재 K-OTC 시장에 대한 운영은 금융투자협회가 담당하고 있다.
바이오기업 메디포럼은 치매치료제 개발 및 사업화 등을 주요 사업으로 진행하고 있으며, 최근 식약처로부터 치매치료제 임상3상 허가를 받아 임상전문기관인 LSK글로벌파마서비스와 임상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메디포럼 관계자는 “양도세 부담 없이 안전하게 거래하기를 원하는 주주들의 요청에 따라 K-OTC시장에 진입하기로 결정했다”며 “K-OTC시장을 통해 더 많은 주주 및 투자자들의 관심을 받고 적정한 기업가치도 평가받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금투협 관계자는 “최근 상장사례 증가, 기술분석보고서 발간 지원 등에 따라 K-OTC 시장이 기업가치 제고와 투자유치에 기여한다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K-OTC 시장이 유망기업 혁신성장의 발판으로서 기능하도록 거래기업을 확대하고 지원해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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