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실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 프로그램 진행

조주연

news9desk@gmail.com | 2021-08-13 12:10:19

‘솔아! 솔아! 푸르른 솔아!’프로그램
청소년 100여 명 대상, 기림의 편지쓰기, 다큐멘터리 시청, 태극기 바람개비 제작

▲임실군 청소년문화의집 앞에서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 관련 프로그램에 참가한 학생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임실군

[세계로컬타임즈 조주연 기자] 전북 임실군이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을 맞이해 청소년문화의 집에서 ‘솔아! 솔아! 푸르른 솔아!’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은 일본군 위안부의 피해 사실과 관련된 문제를 국내·외로 알리고 피해자의 존엄과 명예를 회복하고 기리기 위해 제정된 기념일이다.

13일 임실군에 따르면 이번 프로그램은 일제 강점기 위안부 문제를 청소년들에게 널리 알리고 비극적인 역사가 되풀이 되지 않도록 피해자 할머니들의 목소리를 기억하고 추모하기 위해 준비했다.

 

지난 2일부터 13일까지 임실지역 청소년 100여 명을 대상으로 진행된 프로그램은 피해자 할머니들을 추모하기 위한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편지쓰기, 위안부 피해자 다큐멘터리 시청, 태극기 바람개비 제작 등 참여 활동이 이뤄졌다.

청소년들이 정성을 담아 작성한 마음의 편지는 할머니들이 계신 경기도 광주의 나눔의 집에 우편 발송됐다. 태극 모양 바람개비는 이달 말까지 청소년문화의 집에 전시할 예정이다.


청소년 참여위원인 권은혜 학생은 “위안부 문제를 해결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가장 중요한 건 이에 대한 관심”이라며 “위안부 문제에 더 많은 관심을 가지고 고통 속에서 평생을 살아간 위안부 할머니들의 아픔을 기억하겠다”고 말했다.

심민 군수는 “기림의 날은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의 고통과 일본군이 저지른 만행을 기억하고 자신의 아픔을 세상에 드러내 전 세계의 연대를 일으킨 용기를 기리는 날”이라며 “청소년들이 위안부 역사에 대해 바로 이해하고 올바른 역사 인식을 가질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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