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종 전문가’ 이건수 교수 “함께 아파하면 반드시 찾을 수 있다”
김영식
ys97kim@naver.com | 2019-11-21 11:57:20
55년 만에 실종자 모자상봉 등 직접 5천3백여 건 해결
실종 사안 심각 불구…기관 등 예산 핑계 여전히 방치▲ 이 교수는 이번 인터뷰에서 실종자 찾기 관련 “함께 아파한다면 반드시 찾아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실종 사안 심각 불구…기관 등 예산 핑계 여전히 방치
한편, 우리 사회에선 약 5,600명의 실종자들이 여전히 자신의 가족‧친지‧친구의 품으로 돌아오지 못하고 있다. 사람이 사라진다는 사실 자체가 강력 범죄로 연결될 가능성이 크다는 주지의 사실은 사안의 무게감을 더한다.
더 이상 실종 문제 해결을 그 어떤 이유로도 늦춰선 안 된다는 이 교수의 말이 설득력을 높이는 이유다.
이 교수는 현재 자신의 이름을 내건 ‘이건수 CSI 탐정센터’ 운영을 통해 실종자 가족 찾기 활동을 여전히 이어나가고 있다. 드론 관련 국가공인 자격증을 취득하고 대학서 드론범죄수사론 강의를 개설, 후학 양성에도 힘을 쏟고 있다.
훗날 공직에 나가게 될 자신의 제자들에게 가장 강조하며 교육한다는 ‘사명감’.
인터뷰 말미 이 같은 사명감을 소명으로 받아들이고 “함께 아파하면 반드시 찾을 수 있다”며 진정성을 담아낸 이 교수의 환한 웃음은 우리 누구나 원하는 ‘안전한’ 대한민국 사회 조성이라는 시대적인 과제에 더욱 큰 울림을 던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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