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시, 코로나19 피해 극복 위해 212억 투입

최성우

kso0102280@naver.com | 2020-03-24 12:01:39

시민생활 안정 위한 긴급 재정지원대책 마련
▲ 군포시청 전경. (사진=군포시 제공)

 

[세계로컬타임즈 최성우 기자] 군포시는 24일 코로나19로 인한 사회·경제적 피해 극복과 시민생활 안정을 위해 212억 원을 투입하는 내용의 긴급 재정지원대책을 확정했다.


긴급 재정지원대책은 취약계층을 위해 63억 원을 배정, 질병 등으로 위기상황에 처한 저소득가정 2,600여가구에 대한 긴급생계비 지원 24억 원과 기초수급 및 차상위 가구 6,700여가구에 대한 생활 지원 39억 원이다. 

 

7세미만 아동 14,400여명을 위한 양육비 지원은 57억 원이 배정됐으며, 군포시 산하기관 프로그램 강사와 요양보호사 생계지원을 위해 7억 원이 투입된다.


특히 공공요금 감면을 통해 코로나로 지쳐있는 시민들에게 힘을 보탤 계획이다. 

 

우선 상·하수도 요금은 3개월동안 50% 감면하기로 했다. 

 

아울러 공영주차장 주차요금 면제를 4월 말까지 시행하고 추후 필요할 경우 연장할 방침이다.


군포시 본청과 산하기관 입주업체들의 임대료를 50% 감면해주는 내용의 ‘공유재산 대부료 감경’을 2월부터 소급해서 7월까지 시행하기로 했다. 

 

임대료 인하를 통해 소상공인 지원과 지역경제 살리기에 도움을 주기 위한 것으로 이른바 시에서부터 ‘착한임대료 운동’에 앞장서는 것이다.


소상공인들의 지방세 부담을 줄이기 위해 주민세 균등분 6억원을 감면하고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금융 지원에 5억 원도 배정했다. 

 

아울러 코로나19 지속적인 방역을 위해 방호복과 소독제 구입, 긴급 방역 등에 28억 원을 추가로 집행하기로 했다.


한대희 군포시장은 “현재 상황이 워낙 엄중하고 지원이 시급한 만큼, 재정지원대책의 온기가 하루속히 시민들에게 퍼져서 시민생활 안정에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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