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공공 이불빨래방, 어르신 안부 묻는 우유배달 사업 연계
김재민
yang7871@naver.com | 2021-10-06 12:04:23
[세계로컬타임즈 김재민 기자] 강원도가 전국 최초로 운영 중인 ‘공공 이불빨래방 사업’에 ‘어르신의 안부를 묻는 우유배달 사업’을 접목시켜 어르신들을 위한 통합 생활복지서비스를 확대 추진한다.
6일 강원도에 따르면 이날부터 삼척, 정선 공공 이불빨래방 2개소에서 기존 운영하고 있는 빨래 수거·배달 차량을 활용한 저소득 홀몸 어르신 대상 ‘안부 묻는 우유 배달사업’을 시범 운영한다.
‘어르신의 안부를 묻는 우유배달 사업’은 2003년부터 서울지역을 대상으로 추진해 온 사업으로, 홀로 사는 저소득 어르신의 건강과 안부를 챙겨 고독사를 예방하기 위한 사업이다.
이번 사업은 어르신들의 소화능력을 고려해 유당을 제거한 우유 제공으로 어르신 건강도 챙기고, 배달된 우유가 문 앞에 적체될 경우 안부를 묻고 변동사항을 확인하는 등 어르신의 안전상태를 확인할 수 있다.
강원도와 우유 배달사의 이번 협업으로 어르신 안부는 안부확인이 필요한 지역 저소득 홀몸 어르신에게 우유를 무상 지원하고, 도는 공공 이불빨래방 배달시스템을 활용해 어르신께 우유를 배달하며 안부를 확인한다.
강원도는 시범운영을 거쳐 도내 모든 공공 이불빨래방 개소 예정 시군에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강원도 관계자는 “취약계층 홀몸어르신께는 우유 하나로 지역 사회와의 연결고리가 하나 더 만들어졌다. 적극적으로 협업해주신 ‘어르신 안부’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공공 이불빨래방을 이불빨래만이 아닌 생필품 구매대행과 우유배달을 통한 어르신들의 안부확인 등 통합 생활복지서비스 제공이 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발전·확대시켜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 세계로컬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