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형 폐가전, 이젠 분리수거함에 바로 버리세요”

최영주

young0509@segyelocal.com | 2019-09-02 12:04:58

대구시 등 409개 공동주택 대상…분리수거함 922개 설치
▲ 중소형가전제품 전용수거함 모습. (사진=대구시 제공)

[세계로컬타임즈 최영주 기자] 대구시와 환경부·한국전자제품자원순환공제조합이 함께 소형 폐가전 분리수거함을 순차적으로 설치한다.


이 사업은 오는 3일부터 10월11일까지 409개 공동주택을 대상으로 922개를 설치할 예정이다.


이제까지 폐가전제품 배출 방법은 TV·세탁기 등 대형 제품은 폐가전제품 무상 방문수거 서비스를 이용해 쉽게 배출했다.


하지만 선풍기·전기밥솥 등 소형 폐가전제품은 그동안 배출 수량이 5개 이상일 경우에만 무상방문 수거가 가능하는 등 이용이 까다로웠다.

▲ 소형가전 5개이상 수거품목 리스트. (자료=대구시 제공)

만약 5개가 안될 경우는 유로로 버리거나 가까운 주민센터를 직접 방문해 배출해야 했다.


이러한 이유로 소형 가전은 불법으로 무단투기를 하는 경우도 많은 등 재활용 가능 자원이 아깝게 그대로 버려지는 경우가 많았다.


소형 폐가전 분리수거함 설치가 완료되면 해당 공동주택 시민들의 불편이 해소되며, 소형 폐가전 수거량이 증가해 자원 재활용률 또한 향상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대구시 관계자는 “설치 후 주민참여도나 배출체계 전반을 모니터링 해 확대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라며 “이번 사업의 효과를 높이기 위해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 세계로컬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WEEKLY HO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