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따라 시민들은 깨끗하게 단장된 이 도시숲과 인접한 반려동물 놀이터를 함께 즐길 수 있게 됐다. 용인시가 도시숲으로 리모델링을 한 곳은 2만4417㎡의 기존 기흥 호수공원 생태학습장 가운데 반려동물 놀이터와 비점오염 저감시설 설치부지 등을 제외한 구간이다. 용인시는 이곳 생태학습장의 시설이 노후화하고 기존 목재데크의 동선도 시민들이 이용하기에는 너무 짧아 4억원(도비 30%)의 사업비를 들여 리모델링에 나섰다. 도시숲은 4146㎡ 넓이의 잔디광장과 1405㎡의 황토 산책로 등을 조성해 시민들이 편히 거닐 수 있게 했다. 또 느티나무와 소나무, 회양목 등 21종의 나무 2600여 그루를 심어 녹색 공간을 확충했다. 용인시 관계자는 “인접한 반려동물 놀이터와 연계해 편히 찾을 수 있는 휴식공간이 생기게 됐다”며 “이에 따라 시민들이 다시 찾는 기흥 호수공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