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평군 다음달부터 '100원 택시' 확대 운영

이남규

diskarb@hanmail.net | 2018-06-20 12:10:32

금년 1억 9천만 예산, 56개 마을 596명 혜택

[세계로컬신문 이남규 기자] 전남 함평군이 교통이 불편한 마을을 대상으로 운행하고 있는 행복택시(일명 '100원 택시')를 다음달부터 20개 마을을 추가해 확대 운영한다고 20일 밝혔다.


행복택시는 노선버스 이용이 어려운 교통 취약지역 주민이 이용권으로 읍면 소재지까지 이동할 수 있는 수요응답형 운송수단이다.


군은 지난해 1억원의 예산(군비 5000만원, 도비 5000만원)으로 운영했으나 올해에는 1억 9000만원(군비1억 2500만원, 도비 1500만원, 국비 5000만원)의 예산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이용방법은 군에서 배부한 쿠폰으로 택시를 이용하게 되면 택시회사에서 제출한 쿠폰에 따라 군에서 정산을 해 주는 방식으로 쿠폰값 100원을 공제한 금액을 지급하게 된다.


군은 3~4월 관련 조례와 시행규칙을 개정해 대상마을과 이용대상자 선정기준을 넓혔다.


교통 오지마을에 주민등록을 두고 실거주하고 있는 주민 중 65세 이상 노인, 장애인, 기초생활수급자 등이며 마을회관에서부터 버스 승강장까지 거리를 기존 1km에서 800m로 완화했다.


이에 따라 다음달 1일부터 기존보다 10개리 20개 마을 175명이 늘어난 44개리 56개 마을 596명이 혜택을 받을 예정이다.


쿠폰에는 이용자 성명, 마을, 금액등이 새겨져 있어 정산에 착오가 없도록 돼 있으며 택시 이용자 숫자가 아닌 운행횟수로 정산하도록 돼 있어 대상자가 아니더라도 주민들이 함께 이용할 수도 있다.


군 관계자는 "행복택시가 설문조사 응답자의 93% 만족도를 보이는 높은 호응 속에 교통 취약지역 주민의 발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군민의 이동권 확대와 교통편익 증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세계로컬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WEEKLY HO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