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이방수 LG 부사장 회동▲ 백승주 의원은 LG 이방수 부사장을 만나 구미공장 이전을 재고해줄 것을 요청하고 있다. (사진=백승주 의원실 제공)
[세계로컬타임즈 유영재 기자] 백승주 국회의원(미래한국당·경북 구미시갑)은 LG전자 구미공장의 해외이전 건에 대해 LG 임원을 만나 재고를 요청했다.
27일 백 의원실에 따르면 백 의원은 전날 LG 이방수 부사장을 만나 LG전자 구미 공장 해외 이전에 대한 구미 시민의 우려를 전달했다.
이 자리에서 백 의원은 “코로나19로 인해 구미 경제 위기가 더욱 심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LG전자 구미공장 해외 이전 결정은 구미 경제에 치명타가 될 수 있다”며 “지금 구미 시민의 불안과 우려가 매우 심각하며 이전을 재고해 줄 것을 간절히 염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구미 경제에 미칠 수 있는 악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한 대책 없이 이전할 경우 국민 기업이라는 이미지와 기업에 대한 신뢰를 한 번에 잃을 수 있다”며 “이전으로 인해 구미 경제에 미칠 수 있는 악영향을 최소화할 수 있는 대응책을 마련해 오랜 시간을 함께해 온 구미시와 구미 시민을 저버리지 말아 달라”고 요청했다.
한편, 백 의원은 “글로벌 경제 위기, 최저임금 인상 등에 이어 코로나19 사태로 더욱 어려워진 기업들의 경영 환경을 단순히 고용창출을 통한 경제 효과 논리로는 국내에 붙잡아 둘 수 없다”며 “정부가 리쇼어링에 대한 강한 의지만 보여주는 것이 아니라 정부 차원의 실질적인 정책 지원이 조속히 마련돼야 해외 유출을 막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