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시, 외국인 근로자 찾아가 한국어 교육

조주연

news9desk@gmail.com | 2021-04-01 12:35:18

‘찾아가는 한국어반 운영’ 협약 체결
▲1일 오전 김제시와 기업들이 한국어 교육 운영에 관해 협약하고 있다.

 

[세계로컬타임즈 글·사진 조주연 기자] 전북 김제시가 기업을 찾아가 외국인 근로자를 대상으로 하는 한국어 교육을 실시한다.

 

김제시는 이를 위해 1일 오전 다문화기관과 3개 업체와 ‘찾아가는 외국인근로자 한국어반 운영’을 협약했다.

 

이들은 한국어 교육 참여가 어려운 외국인 근로자를 위해 상호 지원 내용이 담긴 협약서에 서명을 하고 서로 협력하기로 했다.

 

교육 운영은 오는 3일부터 백구면 소재 A기업에서 실시될 예정이며 초급반, 중급반, 귀화시험 대비반으로 나눠 맞춤형으로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3개 업체에서는 교육을 진행할 수 있는 공간 제공, 물적 지원 등 외국인 근로자에 대해 불편을 최소화 해 나갈 예정이다.  김제시에 따르면 지난달 외국인 근로자가 근무하는 250여개 사업장에 대해 한국생활 적응, 체류 및 국적취득을 도와줄 수 있는 필수 프로그램 운영을 담은 공문을 발송했고 이에 3개 업체가 신청해 이날 협약식을 추진하게 됐다.

 

코어메탈 조초산 대표는 “그간 의사소통의 어려움으로 회사를 운영하는데 힘든 부분이 많았는데 한국어반 운영으로 외국인 근로자들이 자립하는데 훨씬 수월해질 것으로 생각한다”며 “외국인 근로자들이 시내까지 나가서 한국어 교육을 받는데 어려움 많아 받지 못했는데 이러한 적극적인 행정을 펼쳐주신 김제시에게 감사를 표한다”고 말했다.

 

박준배 시장은 “기업 간담회를 통해 건의된 외국인 근로자들의 애로사항을 해결하고자 금번 협약식을 갖게 됐고 외국인들의 한국어 능력 향상으로 기업의 업무실적 개선이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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