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형 간염 신고 환자’ 대상 역학조사 나서
장선영
jiu961@naver.com | 2019-05-03 12:36:40
김포시, 감시·관리 강화...예방 접종땐 95% 이상 예방 가능
[세계로컬타임즈 장선영 기자] 김포시는 전국적으로 A형 간염 환자 수가 급격히 증가함에 따라 A형 간염 신고 환자 대상으로 역학조사를 실시한다. 우선 환자의 접촉자를 대상으로 예방수칙 안내 등 A형 간염 감시 및 관리를 강화하고 있다.
3일 김포시에 따르면 A형 간염을 예방하려면 날 음식이나 씻지 않은 과일, 오래된 어패류 등의 섭취를 삼가고 물은 반드시 끓여 먹어야 하며 식사 전이나 화장실을 이용한 후 흐르는 물에 반드시 손을 씻어야 한다.
이어 12~23개월의 소아나, A형 간염에 대한 면역력이 없는 만성 간질환자, 외식업종사자, 보육시설 종사자, 의료인, 실험실 종사자, 최근 2주 이내에 A형 간염 환자와 접촉한 사람 등 고위험군 소아청소년이나 성인은 A형 간염 예방접종을 받을 것을 권고하고 있다.
특히 2012년 이후 출생자는 보건소 및 전국 지정 의료기관에서 주소지 관계없이 무료접종을 지원한다. 또한, 9세 이상에서 백신 접종력이 없거나 A형 간염을 앓은 적이 없는 사람 가운데 A형 간염 예방접종을 원하는 경우 민간 의료기관에서 유료접종이 가능하다.
한편, A형 간염은 아직 특별한 치료제가 없고 백신 접종이 최선의 예방책이다. 백신의 경우 한 번 접종한 다음 6∼12개월 후 추가 접종하면 95% 이상에서 항체가 형성돼 감염을 예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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