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소득 자영업자 소득 탈루 여전
유영재
jae-63@hanmail.net | 2017-10-10 12:36:20
[세계로컬신문 유영재 기자] 국세청이 기획재정위원회 김두관의원(더불어민주당, 김포시 갑)에게 제출한 2012년부터 2016년까지 고소득 자영업자에 대한 세무조사 실적을 보면 5년간 총 4116명이 신고 누락한 적출소득이 4조 8381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도별 고소득 자영업자들의 적출소득 현황을 보면 2012년에 598명을 조사한 결과 적출소득은 7078억원으로 소득 적출률은 39.4%였으나 매년 증가해 2016년에는 967명에 대한 세무조사 결과 적출소득이 9725억원으로 소득 적출률이 43.1%로 증가했다.
즉, 10억원을 벌면 5억7000만원만 신고하고 4억3000만원을 신고해 이에 대한 부과세액만 2조 6582억원이 부과됐다.
지난 5년간 업종별 소득적출률을 보면 현금 수입업종인 음식점과 숙박업등이 59.1%로 가장 많았으며 전문직과 현금수입업을 제외한 서비스업종이 48%, 변호사・세무사・의사 등 전문직종이 29.4%를 나타내고 있다.
업종별 1인당 탈루액을 보면 기타업종이 14억 3000만원으로 가장 높았고 현금수입업종이 8억8000만원, 전문직종이 8억5000만원 순으로 나타났다.
김두관 의원은 “고소득 자영업자인 도소매업자를 비롯해 음식점, 숙박업 등 현금수입업자들의 소득탈루는 여전히 높은 수준”이라며 “세원 투명성 제고를 위해 탈루 혐의가 큰 업종에 대해서는 엄정한 세무조사를 통해 소득 탈루를 바로잡아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어 김 의원은 “원천징수 등으로 세원 파악이 쉬운 직장인과의 형평성 차원에서도 고소득 자영업종에 대해 현금영수증 발급 의무기관을 확대하거나 과태료를 상향조정 하는 등의 대책마련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단위: 명, 억원, %)
년 도
유 형*
인 원
신고소득
적출소득
소 득
적출률
부과세액
2012
합 계
598
10,889
7,078
39.4
3,709
전문직
230
4,448
1,884
29.8
982
현금수입업종
114
488
974
66.6
657
기타업종
254
5,953
4,220
41.5
2,070
2013
합 계
721
11,047
9,786
47.0
5,071
전문직
288
5,616
2,745
32.8
1,447
현금수입업종
117
827
1,071
56.4
720
기타업종
316
4,604
5,970
56.5
2,904
2014
합 계
870
13,296
10,051
43.1
5,413
전문직
270
5,327
2,616
32.9
1,232
현금수입업종
142
879
1,057
54.6
635
기타업종
458
7,090
6,378
47.4
3,546
2015
합 계
960
15,585
11,741
43.0
6,059
전문직
209
4,480
1,499
25.1
751
현금수입업종
142
1,287
1,378
51.7
900
기타업종
609
9,818
8,864
47.4
4,408
2016
합 계
967
12,901
9,725
43.0
6,330
전문직
227
4,716
1,710
26.6
1,049
현금수입업종
127
604
1,176
66.1
973
기타업종
613
7,581
6,839
47.4
4,308
합계
합 계
4,116
63,718
48,381
43.1
26,582
전문직
1,224
24,587
10,454
29.4
5,461
현금수입업종
642
4,085
5,656
59.1
3,885
기타업종
2,250
35,046
32,271
48.0
17,236
출처 : 국세청(전문직:변호사,세무사,의사등/현금수입업종:음식점, 숙박업등/기타업종:전문직·현금수입업종 외 서비스업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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