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적인 여성어업인 육성 나선다
김정태
kmjh2001@daum.net | 2017-05-11 12:37:24
[세계로컬신문 김정태 기자]정부가 여성어업인 육성에 적극 나섰다.
해양수산부는 2017년 여성어업인 육성 시행계획을 발표하고 여성어업인의 전문성 강화를 통한 수산업 발전을 도모한다고 11일 밝혔다.
먼저 여성어업인의 사회·경제적 지위 향상을 위한 법과 제도 마련을 위해 실태조사 및 정책연구를 실시하고 '여성어업인 지원센터'로 지정할 기관발굴과 서비스 개발에 나선다.
또 수요자 맞춤형 정책을 마련하기 위해 주요 지자체에 '여성어업인 육성조례 제정'을 독려하고 여성농어업인 육성법을 개정할 계획이다.
올해 여성어업인 포럼과 전국대회 등 다양한 행사를 게최해 여성어업인 간 관계망 강화에도 노력한다.
전문성 강화를 위한 지원에도 나선다. 수협 내 여성임원 비율을 높이고 근로강도가 높은 현장에서 쉽고 편리하게 작업할 수 있도록 경량화, 자동화된 기자재를 개발해 현장에 보급한다.
여성어업인의 일-가정 양립 지원을 위해 '어가도우미 지원 사업' 대상과 기간을 확대한다.
올해부터 기존 임신 1개월 이상 임산부에서 출산 3개월 이내의 산모까지 어가도우미 지원 대상을 확대하고 도우미 파견도 60일 이내로 대폭 확대한다.
찾아가는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여성어업인이 걸리기 쉬운 질환을 질환 검사 대상에 포함한다. 또 찾아가는 문화공연 등도 제공한다.
해양수산부는 이번에 수립한 내용을 지자체 등 관련 기관에 전달하고 수협에서 실시한 어촌계장 교육 등을 통해 어촌사회에 널리 전파하겠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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