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동후디스, ‘식물성음료 개발’ 확대…IFF와 업무협약

김영식

ys97kim@naver.com | 2022-02-17 12:38:00

‘식물성 고단백 음료, 발효유’ 개발 추진
▲ 일동후디스는 최근 IFF와 업무협약을 맺고 식물성 음료 공동개발에 나선다.(사진=일동후디스)

 

[세계로컬타임즈 김영식 기자] 일동후디스는 최근 IFF(International Flavors and Fragrance)와 업무협약을 맺고 ‘식물성 음료’ 공동 개발에 나선다.


IFF는 2021년 기준 117억 달러의 매출 규모를 가진 바이오사이언스 분야의 글로벌 기업으로 식물성 단백질, 프로바이오틱스 및 향료 등 다양한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있다.
17일 일동후디스에 따르면 일동후디스와 IFF 한국법인 다니스코 뉴트리션앤드바이오사이언스(이하 IFF)는 이번 협약을 통해 식물성 음료(VLM·Vegetable Like Milk)와 발효유(VLF·Vegetable Like Fermented) 시장 경쟁력 강화를 위한 상호 협력 체계를 구축한다.
협약에 따라 양사는 각 기관의 전문성을 적극 활용, 모든 제반 사항을 협력해 추진한다.
주요 내용은 VLM과 VLF의 조직감 구현을 위한 맵핑 조사 지원 및 협력, 조직감, 이미 및 이취 제어를 위한 원료, 기술 지원 및 협력, 국내외 고단백 식물성 식품에 대한 소비자 인식 조사 협력, 연구 정보 교류 등이다.
일동후디스는 이번 협약으로 소비자 기호를 한층 높인 고품질의 VLM 및 VLF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는 IFF의 식물성 소재 가공 기술과 일동후디스의 개발 및 생산 기술을 통한 공동개발로 이뤄지며, 한층 업그레이드된 품질의 제품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기존의 VLM은 우유에 비해 거친 식감과 이미, 이취(콩 비린취) 등 소비자의 만족도가 낮은 단점을 가지고 있어 식물성 단백질 등 소재 가공 기술력이 매우 중요하다는 평가다.
또한 기존 대두 단백질 외에 새로운 식물성 단백질 원료를 개발하고, 이를 활용한 제품이 다양해지면서 식물성 음료 시장이 성장해나갈 것으로 업계에선 내다보고 있다.
일동후디스 관계자는 “최근 비건 인구가 증가하는 추세에 있으며 고품질의 식물성 음료 및 발효유를 찾는 소비자 또한 증가하고 있다”며 “이번 MOU를 통해 고품질의 식물성 고단백 음료와 발효유를 소비자에게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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