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넘이-해맞이 모두 한 곳에서 즐긴다”
홍윤표
sanho50@hanmail.net | 2018-12-24 12:41:26
[세계로컬타임즈 홍윤표 조사위원] 2019 기해년 새해가 다가오고 있는 가운데 한 해를 보내는 일몰과 함께 새해를 맞는 일출을 모두 한 곳에서 감상할 수 있는 곳이 주목을 받고 있다.
올해 마지막 날인 12월 31일에 지는 석양을 바라보며 하루를 묵고, 다음날인 2019년 1월 1일 첫 새벽에 맞는 일출을 보려면 당진 왜목마을이 제격이다.
지난해 11월 해양수산부가 12월 일출 명소 6곳 중 서해에서는 전남 영광군 계마항과 함께 선정되기도 했던 왜목마을은 일출과 일몰뿐만 아니라 때가 맞는 날이면 바다 위로 떠 오른 보름달도 감상할 수 있는 곳이다.
왜목마을의 일출은 인근 장고항의 노적봉 남근바위 사이로 해가 떠오르며 한 폭의 동양화 같은 아름다운 자태를 뽐내며 동해의 일출과 달리 서정적인 아름다움으로 유명하다.
특히 올해 이곳을 가봐야 하는 특별한 이유가 있다. 국내 해상 조형물로는 가장 높은 30m의 높이를 자랑하는 왜목마을 상징조형물인 ‘새빛 왜목’이 이달 말 해넘이 즈음해 웅장한 모습을 드러낼 예정이기 때문이다.
본격적인 해넘이 행사는 이날 오후 4시부터 문화네트워크 공연을 시작으로 해넘이 소원날리기, 개막식, ‘새빛 왜목’ 점등식, 초대가수 공연, 해넘이 카운트다운 불꽃놀이 등 다채로운 행사가 이어진다.
또한 1일 자정 새해에는 2019 희망음악회를 시작으로 왜목마을 사랑찾기, DJ 음악다방 등의 프로그램이 일출 전까지 이어지며, 일출 감상 후에는 새해 덕담을 주고받을 수 있는 떡국나눔 행사도 예정돼 있다.
한편, 왜목마을 외에도 당진시 송악읍에 위치한 한진포구도 당진에서는 서해대교를 배경으로 한 아름다운 일출로 유명한 곳이다.
한진포구는 서해안고속도로를 이용해 송악IC를 빠져 나오면 10분 안에 도착할 수 있어 수도권 지역주민이라면 무박 일정으로 새해 일출여행이 가능하다.
당진시 관계자는 “당진의 일출 명소인 왜목마을과 한진포구는 모두 편리한 교통망과 뛰어난 지리적 접근성으로 일몰, 일출여행을 지내기에 제격인 곳”이라며 “기해년 새해 소망은 가족과 함께 당진에서 맞아보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세계로컬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