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 금괴 매장설 ‘술렁’…경찰, 범죄예방활동 강화

조주연

news9desk@gmail.com | 2021-03-10 13:05:17

CCTV, 열감지센서 설치…순찰 강화 통한 24시간 감시체제

[세계로컬타임즈 조주연 기자] 전북 익산의 한 국가등록문화재 지하에 금괴가 묻혀 있다는 소문으로 술렁이고 있는 가운데 경찰이 선제적 범죄예방활동 강화에 나섰다.

10일 익산경찰서에 따르면 해당 지역주민들이 불안감을 내비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지난 9일 지자체와 현장 합동점검을 실시했다.

경찰은 범죄예방진단을 통해 익산시청 주무부서와 협업해 대상지 내·외 CCTV와 열감지센서 설치 및 주기적 순찰 강화를 통한 24시 감시체제를 구축했다.

경찰 관계자는 “금괴 매장 유무에 상관없이 강력사건 발생 가능성이 높은 사안”이라며 “지역사회 혼란이나 공공 안녕 위협 상황이 벌어지지 않도록 면밀히 살피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송승현 경찰서장은 “선제적이고 예방적인 경찰 활동으로 금괴에 대한 범행심리를 사전에 차단해 주민 불안감 최소화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일선 경찰관들에게 당부했다.

한편, 지난 2012년 대구 동화사 대웅전 금괴 소동 당사자였던 A씨는 익산의 구 일본인 농장 사무실의 창고 지하에 1400억원에 이르는 2t의 금괴가 매장돼 있다는 이야기를 접하고 발굴을 계획, 해당 토지에 대한 매입·임대를 모색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 세계로컬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WEEKLY HO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