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안전 위해 동절기 운영 중단…내년 봄부터 재개 예정▲당진시는 석문산단 공원의 음악분수 공연을 동절기 안전관리를 위해 운영을 중단했다.(사진=당진시 제공)[세계로컬타임즈 홍윤표 조사위원] 지난 4월 말 유채꽃 개화시기에 맞춰 석문방조제와 맞닿은 석문산단 공원에 설치된 음악분수 공연이 동절기 안전관리를 위해 운영을 중단했다.
당진시는 약 6개월 동안 평일에는 밤8시에 1회, 주말·공휴일에는 밤 8시와 9시 2회 등 여름 휴가기간 연장 운영을 하면서 1회에 약 30분의 음악 분수쇼를 진행했다.
분수에 맞춰 나오는 음악은 최신 댄스음악부터 트로트, 발라드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곡이 포함돼 모두에게 큰 호응을 받았다. 방문객도 평일에 약 6,000명, 주말에는 약 9,000명 등 모두 1만5,000여 명의 시민·관광객 등이 찾았다.
당진시는 겨울철 시민안전을 위해 지난 달 31일로 운영을 마무리하고 내년 4월~10월 말까지 다시 운영을 재개할 예정이며, 계절에 따라 운영 횟수를 탄력적으로 조정할 방침이다.
당진시 관계자는 “산업단지는 공장 등 딱딱하고 차가운 이미지가 강한데 석문산단은 아름다운 유채꽃과 광장, 체육시설 등을 갖추면서 시민들이 즐겨 찾는 힐링 장소가 됐다”며 “내년에도 음악분수 공연을 통해 근로자와 시민 등 방문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2015년 준공된 석문산단은 올해 각종 보조금 지원 혜택이 늘어나고 교통망도 편리하게 확충되면서 LG화학을 비롯한 많은 기업들의 참여가 잇따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