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시, 인구 대응 민·관 협의체 구성··· 첫 회의 ‘냉랭’

조주연

news9desk@gmail.com | 2021-03-13 14:05:46

인구감소 대응 민‧관협의체 위원 위촉식 및 회의 개최
이영복 팀장 “박준배 시장, 계획에 없는 회의 참석”
대부분 위원, 소속 기간·단체 건의사항 전달에 그쳐
▲지난 12일  ‘김제시 저출산, 인구감소 대응 민관 네트워크 협의체’ 위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세계로컬타임즈 글·사진 조주연 기자] 전북 김제시가 저출산과 인구감소 대응을 위한 민·관 협의체를 꾸렸다. 하지만 첫날 회의부터 미지근한 분위기로 회의는 마무리 됐다.

김제시는 지난 12일 ‘김제시 저출산, 인구감소 대응 민관 네트워크 협의체’ 위원 15명에게 위촉장을 전달하고 첫 회의를 가졌다.

이날 김제시 이영복 인구성장 팀장은 “저출산·인구감소 가속화로 지역기반이 흔들리는 상황을 엄중하게 인식하고 우리사회의 최대 현안인 저출산과 인구감소 대응을 위해서 15개 기관 대표위원으로 민·관협의체를 구성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민·관협의체를 중심으로 지역사회 돌봄 체계를 구축하고 일과 가정 양립, 가족친화 기업문화 조성과 저출산 극복 인구정책 홍보 등을 적극 추진해 나가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 팀장이 언급했듯 지역 최대 현안을 논의하는 민·관협의체 첫 회의다. 그럼 불구하고 위원들의 반응과 관심, 활약은 냉랭하기만 했다.

당초 박준배 시장이 참석하기로 돼 있었지만 이영복 팀장은 “계획에 없는 지중해 프로젝트 협의회 참석 관계로 기획감사실장이 회의를 주재한다”고 말했다.

또 교육·청소년 분야를 가장 잘 대변할 것으로 보이는 교육지원청 관계자 위원은 불참했고 한 시간 넘도록 진행된 회의에서 참석위원 1/3은 단 한마디도 하지 않았다.

일부 위원들은 김제시 인구문제 해결을 위한 대승적 의견개진이라고 보다는 자신들이 속해 있는 기관 단체들의 건의사항 전달에 그쳤다. 교육·청소년 분야 한 위원은 소속 기관에 대한 소개를 길게 전한 후 “주변에서 학교를 다니지 않는 분이 있으면 소개 해 달라”고 발언을 마무리 한다.

김제시는 민‧관협의체를 중심으로 ▲지역사회 돌봄체계 구축(아동‧교육분야) ▲가족친화 기업문화 조성 및 직장의 일‧가정 양립 실천(기업, 고용센터, 여성단체) ▲저출산극복 정책 홍보(사회단체) ▲생애주기별 인구교육(인구보건복지협회) 등을 적극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구명석 기획감사실장은 “지역사회 현안인 저출산 인구감소 문제 해결에 뜻을 모아주신 기관‧단체에 감사를 드린다”며 “인구는 도시경쟁력의 기초이자 지역발전의 동력으로 오늘 위촉된 민관협의체가 구심점이 돼 지역소멸 위기 극복에 힘과 지혜를 모아 나가자”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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