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군 “8월 1일부터 섬 주민들 여객선 요금 천원“

이남규

diskarb@hanmail.net | 2021-07-28 13:01:47

도비 30%, 군비70% 보조…섬주민 부담 완화

[세계로컬타임즈 이남규 기자] 전남 완도군이 오는 8월 1일부터 연륙이 되지 않은 섬 주민 천원 여객선 운임 지원 사업을 본격 시행한다.


육지에서는 대부분의 군내버스가 천원 단일 요금제로 운영되고 있으나 섬주민들은 같은 대중교통 수단을 이용하면서도 상대적으로 많은 요금을 지불하고 있었다.


지난 2006년부터 현재까지 여객선 요금의 8,340원 미만 구간을 이용하는 섬 주민들은 요금의 50%를 부담하고 여객선을 이용하고 있었다.


해당 구간은 1시간 이내의 생활구간으로 도서민의 이용률이 75%에 달한다.

이제 천원요금제가 시행되면 섬주민들은 완도군내 거리와 목적지에 관계없이 여객선 승선 요금이 천원으로 단일화된다.

 
이는 자기가 거주하고 있는 섬으로의 왕복뿐만 아니라 완도군내 전 구간 여객선 이용시 적용된다.


섬주민 여부는 승선시 신분증 확인으로 가능하며 주민등록증 등 신분증에 전입된지 30일이 경과돼야 섬주민으로 혜택을 받게 된다.


본인부담금 천원을 제외한 나머지 운임 보조는 군비70%, 도비 30%로 부담하게 된다.


군 관계자는 “여객선을 이용하는 섬 주민들의 교통비 부담을 완화하고, 해상교통 이용 편의 증진으로 주민 삶의 질 향상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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