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과 이야기’ 품은 마을, 관광명소로 거듭난다
한성원
hancheer@naver.com | 2019-02-08 13:02:10
[세계로컬타임즈 한성원 기자] ‘맛’과 ‘이야기’가 어우러진 안양 삼막마을이 관광명소로 거듭날 전망이다.
안양시는 지난해 11월 실시한 만안구 석수1동 삼막마을 스토리텔링 용역 결과를 토대로 삼막마을 관광콘텐츠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8일 밝혔다.
농림축산식품부 선정 최우수 외식업지구에 2년 연속 이름을 올린 삼막마을은 맛집이 즐비한 안양의 외식업 명소로 통한다.
특히 토속신앙과 문화재는 물론 삼성산과 관악산 자락, 삼성천 등이 어우러져 관광명소가 될 충분한 입지조건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번에 나온 용역 결과를 보면 17건에 이르는 핵심스토리 및 스토리텔링 사업화 방안이 눈에 띈다.
핵심스토리로는 ▲이 마을의 산신제인 ‘쌍신제’ ▲5백년 넘은 ‘할아버지·할머니나무’ ▲천년고찰 ‘삼막사’ ▲원효·의상·윤필 3대사가 수도했다고 해서 이름 붙여진 ‘삼성산’ 등을 지목했다.
스토리텔링 사업으로는 ▲Love Tree 프러포즈 이벤트 ▲삼귀자 소원성취 테마존 ▲Wish 크리스마스 페스티벌 등 축제이벤트를 꼽았다.
이 밖에 ▲원효 어록을 소재로 한 탐방로 개설 ▲삼막마을 캐릭터 개발 및 방문을 촉진할 웹드라마 제작 ▲삼막천 경관조성 등도 삼막마을의 상징성을 부여할 스토리텔링 사업으로 제시됐다.
안양시는 용역 결과를 반영한 구체적 사업계획을 수립해 오는 5월부터 삼막마을 관광명소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안양시 관계자는 “맛거리촌 삼막마을이 스토리텔링으로 한 단계 더 진화해 전국 각지에서도 찾아오는 관광명소가 되고 지역경제에도 좋은 영향을 미칠 수 있도록 개발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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