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 세종청사서 새만금 신항 관할권 주장 집회··· 신영대도 합류

조주연

news9desk@gmail.com | 2023-08-19 13:56:50

군산시의회, 군산시민과 군산새만금신항 관할권 사수 총력

▲ⓒ군산시의회

[세계로컬타임즈 조주연 기자] 전북 군산시민들과 지역 정치권이 정부세종청사 앞에서 집회를 갖고 새만금 신항과 동서도로 관할권을 주장했다.

 

19일 군산시의회에 따르면 지난 18일 군산새만금지킴이 범시민위, 시민, 군산시의원 등 1000여 명은 정부세종청사 앞에 모였다. 이날은 군산시와 김제시가 새만금 동서도로와 만경 7공구, 새만금 신항 방파제에 대한 관할권 분쟁에 대한 행안부 제4차 중앙분쟁조정위원회 회의가 있었다.

 

군산시의회 김영일 의장은 “세종시까지 와주신 군산시민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아스팔트의 뜨거운 열기가 26만 군산시민의 가슴을 녹이지는 못한다. 우리 시민들은 군산을 지키고 새만금을 지켜야 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어제도 군산새만금신항만 앞에서 약 700여 명의 시민, 어업인, 항만관계자 등과 집회를 가졌다”며 “김제가 무조건 찔러보기식으로 새만금을 김제 관할이라 억지 주장을 하는 데에 군산시민들은 분노하지 않을 수 없다. 새만금 동서2축도로와 군산새만금신항만은 군산땅이며 기필코 승리할 것”이라고 성토했다.

 

그러면서 “전북도지사는 군산·김제·부안 3개 시군의 발전과 더 나아가 전북과 대한민국 발전을 위해 진정으로 위하는 길이 무엇인지 연구해야 한다”며 “전북도는 3개 시군이 상생할 수 있는 대안을 내놓아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래범 범시민위원회 공동위원장도 “2호방조제를 가져갔음에도 새만금신항마저 넘보는 김제시에 대해 군산시민들은 더이상 군산 땅을 뺏기지 않도록 투쟁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신영대 국회의원도 이 자리에 함께 했다. 신영대 의원은 자신의 SNS에 “지난 2015년, 군산 바다를 메워 만든 새만금 방조제 일부 구간이 부안과 김제로 귀속된 이후 새만금이 3개 시·군 땅따먹기 전쟁터가 되어버렸다”며 “군산, 부안, 김제가 힘을 모아 미래를 도모해도 모자랄 시간에 개발사업이 완료될 때마다 군산의 앞바다였던 우리 땅을 소유하겠다고 다툼을 일으키고 있다”고 적었다.

 

김제시와 김제시민을 다툼을 일으키는 원인으로 지목한 것.

 

이날 집회에 앞서 이래범 범시민위원회 공동위원장을 비롯해 김영일 군산시의회 의장, 강임준 군산시장, 신영대 국회의원은 군산시민의 뜻을 모은 범시민 서명부를 행정안전부에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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