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의회, 제235회 임시회 폐회··· 추경 승인

조주연

news9desk@gmail.com | 2021-02-05 13:51:01

제1회 추경, 11억4500만 원 증액
21건의 부의안건 처리
부의장 의사봉 잡아
▲군산시의회 본회의 모습. (사진=군산시의회 제공)

[세계로컬타임즈 조주연 기자] 전북 군산시의회가 5일 새해 첫 업무보고를 마치고 추경 승인을 의결하며 제235회 임시회를 마무리했다.

군산시의회에 따르면 당초 본예산 1조 4128억2,700만 원보다 11억 4500만 원(0.1%)이 증액한 1조 4139억7,200만 원으로 최종 의결됐다.

군산시의회는 “금번 제1회 추경예산은 2021년도 내부유보금과 국도비 보조금 재원을 활용해 증액 편성했다”고 밝혔다.

행정복지위원회는 서군산 복합체육센터 건립사업 간담회에서 “실내수영장, 다목적 체육관, 부대 편의시설 등이 들어서면 각종 체육대회의 유치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와 체육 인프라 확충을 통한 서비스 향상이 기대된다”며 “차질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경제건설위원회도 간담회를 통해 위험건축물 도시재생 인정사업과 관련해 매입하기로 한 건물에 대한 절차상의 문제 제기와 인근에 기능이 겹치는 시설이 있어 “중복투자의 예산 낭비가 우려된다”고 지적했다.

또 2021년 시내버스 재정지원금에 대해서 “군산시가 버스회사에 지급하는 재정지원금은 단순히 한 회사를 위한 것이 아니라 27만 군산시민이 이용하는 대중교통의 이용편의 증진과 대중교통 복지향상을 위한 예산”이라며 “꾸준한 지도 점검을 통해 시민들의 소중한 세금이 불필요한 곳에 사용되지 않도록 철저한 관리 감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날 제2차 본회의에서 한안길 의원은 5분 발언을 통해 군산시 폐자원에너지화시설 민간투자사업의 군산시 부담액과 추가비용 발생, 악취·침출수 문제를 지적했다.

서동완 의원도 5분 발언을 통해 동국사 안에 위치한 ‘평화의 소녀상’ 이전 논의를 주장했다.

김영일 부의장은 “투명하고 깨끗한 의회운영으로 청렴도 향상은 물론, 시민들로부터 신뢰받고 일 잘하는 의회로 거듭나겠다”며 “이번 설 명절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설 귀성 자제는 물론 5인 이상 모임을 하지 않도록 우리 모두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현재 병환중으로 알려진 정길수 의장은 이날도 의사봉을 잡지 못해 수개월째 의장석을 부의장에게 맡겨둔 상황이다.

군산시의회 관계자는 “지난해 12월 말부터 등원하지 않았고 정확히 언제 퇴원하시는지는 알지 못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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