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민 뿔났다’…화성지킴이 등 ‘언론인 간담회’ 개최
최원만
cwn6868@hanmail.net | 2018-12-14 13:12:00
[세계로컬타임즈 최원만 기자] 경기도 화성시가 인구 100만명 시대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화성지킴이 등 시민들이 “망가져가는 화성시를 더 이상 지켜볼 수 없다”며 13일 화성시청 1층 로비에서 시청을 출입하는 언론인과의 간담회를 개최했다.
화성지킴이 우제혁씨는 “오늘은 기필코 화성시의회의 공직기강을 바로 세워야 한다는 간절한 맘으로 기자회견을 열게 됐다”며 포문을 열었다.
이들은 “시민의 혈세로 지급된 업무추진비 법인카드를 개인카드처럼 공휴일 및 업무시간 후 동네 치킨가게에서 치킨이나 시켜먹고, 타 시에서 카드를 사용하는 등 선출직 공직자가 갖춰야 할 중요한 덕목인 도덕성이 결여된 시의원에게 우리시를 맞길 수 있겠느냐”고 물었다.
현 화성시의회 재선의원으로 제7대 시의회 운영위원장 및 도시건설위원을 역임하고, 제8대 시의회 윤리위원장(동탄 1·2·3동)을 맡았던 원유민 의원을 지칭한 것.
이들에 따르면 “향남읍에 원유민 의원 자신 소유의 건물에 불법건축물을 지어 부인 앞으로 음식점 영업을 하고, 이를 임대 받은 영업주는 식품위생법위반으로 적발되어 현재 시청 건축과 및 위생과에서 불법건축물 및 식품위생법위반에 대한 행정절차가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화성시 생활체육 축구연합회장 재임 기간에도 화성시 사회단체 보조금을 자신이 운영하는 식당에서 2012년부터 2013년까지 2년간 각종 경기대회시 자신의 식당에서 집행된 것과 과거 화성시 의원님들께서 회의수당 훔쳐먹다가 들켜서 시의회 의원들 전체가 수사기관에 소환되어 조사받았던 사실 ▲모 의장은 의원한테 소주병으로 맞아 머리를 다치고 소주병 날린 시의원은 머리를 다친 의원한테 맞아 눈이 밤탱이가 되어도 의원직을 잃을까 서로 고발도 못하고 쉬쉬했던 사실 ▲화성시의회 예결위원들 6명과 의장, 부의장이 2015년도 예산심의하다 말고 시청 간부공무원들과 함께 궁평리 횟집에서 술파티를 벌인 사실 ▲모 시의원이 시청 간부직원을 무릅꿇게 하고 폭언한 사실 ▲전 시의회 의장이 화성시체육회 상임이사로 재직하던 시기인 2016년 9월부터 2018년 4월까지 17개월 동안 9억8800여 만원의 체육용품을 구입하면서 지방계약법을 무시하고, 자신의 동네후배가 운영하는 업체에 쪼개기 및 수의계약으로 집행한 사실 ▲채인석 前 시장 시절 준공도 안 받은 공설운동장에서 시장과 6대시의원들이 술파티 하다가 술에 취해서 운동장에서 추태를 부린 사실 ▲채인석 前 시장 시절 불·탈·편법을 동원한 비봉면 야구장 건립 ▲채인석 前 시장 시절 자신의 공직선거법 위반혐의에 자신에게 유리하도록 증거를 조작해 징역형을 받은 모교 교수(대학에서 해임)를 당시 직제에도 없던 상임이사 자리를 만들어 인재육성재단에 취업시킨 사실 ▲화성시 개발업자와 前 더불어민주당 화성시 갑 위원장, 화성시장 비서실장, 이원욱 국회의원 보좌관, 시청 산하기관 사무국장, 시청 간부 공무원 등이 3박4일 일정으로 중국 골프여행을 다녀온 뒤 이중 한 명이 시 산하기관 사무국장으로 취업한 사실 ▲현재 화성시청 및 산하기관에서도 홍보물 등을 법을 무시하고 한 특정인에게 쪼개기 및 수의계약으로 집행된다는 소식 등으로 “이제는 더 이상 화성시의 법치질서 및 행정이 무너지는 것을 더 이상 보고만 있을 수 없어 이 자리를 마련했다”고 화성지킴이 회원들은 강변했다.
이들은 “시 의회가 바로서야 집행부의 잘못된 시 행정의 견제역할을 제대로 할 수 있을 것으로 성시의회는 윤리강령에 근거한 윤리위원회 소집 및 화성시 행정질서의 정착을 위해 서철모 시장과 시의회 김홍성 의장이 적극적으로 나서 줄 것”을 당부했으며, “납득할 만한 조치가 취해질 때까지 모든 수단을 동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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