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수 서울시의원, "한강봄꽃축제가 아닌 불법축제"
김수진
neunga@naver.com | 2018-04-24 13:21:41
[세계로컬신문 김수진 기자] 봄꽃축제가 한창인 4~5월 한강공원 전역에 많은 관광객들이 모이는 만큼 불법 행위도 발생하고 있다고 김광수(바른미래당·노원5) 서울시의원이 24일 보도자료를 통해 밝혔다.
김 의원은 "현장을 찾아 둘러보니 통행하는 주 통로에 임시매장을 설치해 현수막을 설치하고 왕닭꼬치, 떡볶이, 순대, 오뎅, 닭강정 등의 음식을 조리해서 판매를 하고 있었으며 주변 쓰레기는 차마 표현하기 어려운 상태였다"며 "공원에서는 어떤 경우에도 조리를 해서 음식물을 판매해서는 안됨에도 조리를 위한 가스통이 들어와 있었고 이에 따른 위험이 있어보였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럼에도 불구하고 임시매장에서 조리음식물을 허용한 서울시는 법을 무시하고 스스로 불법을 자행한 꼴이 된 것"이라며 질타했다.
또 "여기에 그치지 않고 공원을 침범해 가판대를 설치하고 음식물을 조리하고 기타 물품을 판매해 잔디로 메워진 공원 바닥을 훼손하고 있었다"며 비판했다.
김 의원은 "더욱 가관인 것은 잔디로 조성된 공원주변은 이미 텐트촌이 돼 또 다른 비점오염원을 만들어 가는 장소가 되고 말았다"며 "텐트 주변에는 끓여온 라면과 오뎅, 통닭 등에 술과 음료수를 놓고 술판이 벌어진 모습에 공원의 기능 보다는 유원지의 기능으로 바뀐 모습"이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공원에서 할 수 있는 일과 해서는 안 되는 일은 반드시 구분이 돼야 한다"며 "하루 속히 잘못된 내용이 시정되기를 기대해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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