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간판 추락 등 강풍피해 속출

류종민

lyu1089@naver.com | 2021-01-29 13:24:52

전역에 강풍특보…잇단 피해 신고 불구 인명피해 없어
▲대구 달서구 송현동의 공사장 펜스가 28일 강풍에 넘어져 소방당국이 안전조치에 나섰다. (사진=대구소방안전본부 제공)

[세계로컬타임즈 류종민 기자] 대구·경북 전역에 강풍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지역 곳곳에서 바람으로 인한 피해가 발생했다. 


29일 대구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28일부터 계속된 대구의 강풍 관련 피해 신고가 16건에 달했다.


28일 오후 1시 52분 동구 괴전동에서는 '건설 자재가 바람에 날아가 전선에 걸려 있다'는 첫 주민 신고 이후 2시 38분에 달서구 송현동의 공사장 펜스가 무너지고 4시 37분에 수성구 수성동3가에서 가로수가 넘어지는 등 피해가 잇따랐다. 밤 9시14분에는 서구 비산동에서 간판이 바람에 날아간다는 신고 등이 이어졌다. 


강풍으로 인한 재산피해는 계속됐지만 다행인 그에 따른 인명피해는 없었다.

▲대구 서구 비산동의 상가 건물에서 28일 강풍으로 간판이 떨어져 소방당국이 안전조치를 하고 있다. (사진=대구소방안전본부 제공)

경북 경산·영주·구미·칠곡 등지에서도 간판 등 시설물과 관련한 강풍 피해 신고 7건이 접수돼 소방당국이 안전조치를 완료했다.


한편, 대구지방기상청은 이날 오후까지 대구·경북에 초속 7~14m의 매우 강한 바람이 불 것으로 예보했다. 특히 울릉도·독도·경북 북동산지에서는 초속 12~18m의 강풍이 예상돼 시설물 관리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오전 9시 기준 초당 최대 순간 풍속은 독도 25.8m·포항 구룡포 22.5m·경주시 22m, 대구 11.7m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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