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순 김해시의원 "구도심문화 활성화 필요"

남성봉

nam68@hanmail.net | 2017-10-23 13:30:34

[세계로컬신문 남성봉 기자] 김동순 자유한국당 김해시의원은 23일 김해시가 구도심문화의 활성화에 적극적인 행정에 나설 것을 촉구했다. 

김 의원은 이날 열린 제206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김해 구도심 문화재생에 있어 중심전략 거점지 조성이 필요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원래 김해시의 중심적인 지역은 동상동과 서상동 일대로 그 중심지 주변에는 종로길과 수로왕릉길, 수로왕릉 광장 등 회현동 일대가 있다.

김 의원은 김해시가 현재 진행 중인 도심재생사업의 시도는 효과가 미미한 점을 강조하며 "종로길과 수로왕릉길은 막대한 예산을 투입해 조성했는데도 불구하고 여전히 시민들은 외면하고 있는 실정이다"고 지적했다.

그는 "서울에 광화문이 있다면 김해에는 수로왕릉앞 광장이 있으며 도시의 상징성과 역사성에 있어서 유사한 점이 많이 있다"며 "수로왕릉 광장의 활용과 인근 봉황대, 수릉원, 한옥체험관, 대성동고분군, 김해국립박물관, 동상동·회현동 일대의 도심재생 등을 통해 문화사업의 접근성 및 발전에 지대한 공헌을 할 수 있다"고 역설했다.

김동순 의원은 "광화문 광장이 1년 내내 집회와 행사가 열리고 있는 점을 감안, 수로왕릉광장도 이념적이든 문화적이든 집회의 자유를 허용해 아고라광장 같은 역할을 하기에 충분하다"고 강조했다.

또 "김해의 대표적 축제나 큰 행사에 수로왕릉 광장을 적극 활용해야 한다"며 "특히 가야의 부활의 핵심은 수로왕릉에 있다는 점"이라고 부각했다.

김해에서 가장 낙후된 지역은 회현동과 동상동, 서상동으로 알려져 있다.

김 의원은 "수로왕릉을 중심으로 봉황대, 일대를 문화중심 거점으로 조성해야 한다"며 서울 대학로의 활발한 거리 문화를 사례로 제시했다.

서울은 대학로를 중심으로 활동하는 극단을 영입하고, 빈 임대건물을 임대·매입하고 소극장 10곳 이상을 유치해 대학로 같은 소극장 거리로 조성했다.

이와함께 김 의원은 "소극장 공연은 대극장, 중극장에서 느끼지 못하는 공연자와 관객과의 느끼는 교감은 비교할 수가 없을 정도로 높다는 평가를 받고 있어 시민들을 위한 소중한 문화공간으로 다양한 활용이 가능하다는 의견이 높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소극장이 지역경제 활성화 기대효과가 높아진다"며 "관련업계에 따르면 소극장 방문객들이 최소 3~4시간 이상 체류가 가능하며 우수한 공연 유치시 외지에서 온 관광객 숙박까지 가능하다는 의견을 내놓고 있다"고 전했다.

김동순 의원은 "이를 통해 방문객에 의한 상권 활성화, 커피숖, 식당, 의류, 악세사리점 등 상권자체가 젊어지고, 역동적으로 변할 수가 있고 도심재생의 핵심인 새생명 불어넣기 같은 효과가 발생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도시브랜드 가치 상승효과 가능성도 제시하며 "방문객들이 회현동 봉황대 여의낭자 스토리텔링을 발전시킬 수가 있다"며 "회현동일대가 소극장중심으로 김해문화의 중심, 서울 대학로처럼 된다면 회현동, 서상동 일대에 엄청난 청년창업 붐을 일으킬 수도 있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이는 김해시의 목표인 인구 100만 도시에 필요한 4차 산업 발전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며 "김해 구도심문화 활성화가 지역경제 활성화의 정답으로, 김해시의 적극적인 행정이 도시재생 앞당길 수 있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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