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회용컵 무인회수기 600대 설치
포장재 최소화 ‘제로마켓’100개소 확대
1회용품 줄이기 참여‘제로식당’ 500곳 추가 모집▲ 서울시는 소상공인 지원, 제로마켓 발굴 및 인증제 개발 등 제로마켓을 100개까지 확대한다. (사진=서울시)
[세계로컬타임즈 이효진 기자] 오는 4월 1일부터 카페, 제과점 등 식품접객업 매장에서 1회용 플라스틱 컵 사용이 전면 금지된다.
서울시는 지난 1월 ‘서울시 기후변화대응 종합계획’을 발표, 2050 탄소중립을 위해 2025년까지 카페 내 1회용컵을 퇴출하고, 2026년까지 1회용품·포장재 없는 제로마켓 1,000개소 확대를 추진한다. ▲ ‘다회용컵 무인회수기’ 600대 설치 우선 다회용컵 반납의 접근성과 편의성을 높일 수 있도록 ‘다회용컵 무인회수기’를 600대 설치한다. 지난해 11월부터 지난 2월까지 서울시청 인근 카페에 무인회수기 16대를 설치해 시범운영한 결과, 초기에 47%에 머물던 다회용컵 반납률은 올해 들어 70% 이상으로 꾸준히 유지됐으며 종료 시점에는 다회용 컵 반납률이 약 80%에 도달했다.▲ 올해는 1회용컵 사용이 많은 대학가, 사무실 밀집지역 등 16개 거점을 선정해 거점 내 카페‧프랜차이즈 매장과 대학교, 지하철 역사 등 다중이용시설에 집중 설치한다. (사진=서울시) ▲친환경 배달문화 확산…제로식당 500개 모집 다회용 배달용기 사용에 참여하는 ‘제로식당’도 130여 개에서 배달 수요가 높은 지역 중심으로 500개 추가 모집한다. ‘요기요’와의 시범사업 결과를 바탕으로 올해는 4개 음식 배달 플랫폼(배달의 민족·쿠팡이츠·요기요·땡겨요)과 4월 중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다회용 배달용기 서비스를 제공하는 제로식당을 모집할 예정이다. 올해 제로식당은 캠퍼스, 기업, 1인 가구 등 배달수요가 높은 자치구(강남구, 관악구, 광진구 등)를 중심으로 운영된다. 특히, 제로 캠퍼스 조성에 의지가 있는 대학교에 배달 다회용기 회수기를 설치해 학생들이 1회용 배달용기 사용을 줄일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친환경 소비문화 확산…생활권 제로마켓 100개소 확대▲서울시 제로마켓 현황 (사진=서울시)제품 판매 시 포장재를 최소화하는 제로마켓도 10개소에서 100개소로 확대해 친환경 소비문화를 확산한다.
일반매장의 제로마켓 전환 우선지원, 시민의 일상과 친근한 ‘찾아가는 동네 제로마켓’ 조성, 지하철 공실 상가 등 접근성을 높인 제로마켓 조성 등 100개소를 지원할 계획이다.
▲‘제로캠퍼스’ 20개 대학 모집…2023년 서울시 모든 대학교 추진 특히 젊은층이 밀집해있는 대학가를 중심으로 제로웨이스트 실천 문화가 확산될 수 있도록 1회용품 없는 대학 모델인 ‘제로캠퍼스’ 조성에 나선다. 20개 대학을 모집해 사업을 추진한다.
교내 카페에서 다회용 컵 사용 추진, 배달 다회용기 회수기 설치 지원, 포장재 없는 상점 만들기 등 대학생(환경동아리)과 함께 실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