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작구, 초등생·가족 대상 재난구호소 1박2일 체험캠프 진행▲ 재난 대비 안전행동 요령에 관한 특강으로 시작된 재난 구호소 체험 캠프. (사진=이효진기자)
[세계로컬타임즈 이효진 기자] 일상 생활 속에서 실제 재난이 일어나면 당황해서 어떻게 대응해야 할지 허둥대는 경우가 많아 더 큰 피해를 입을 수 있다.
실제 재난 상황을 체험해 보고 관련 교육을 받음으로써 재난 시 즉각적인 대처를 할 수 있는 재난구호소 체험캠프가 열려 주목을 받았다. 동작구는 재난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재난 시 대체 능력 향상 및 심리적 충격에 건강하고 올바르게 대응할 수 있는 방법들을 배우고 체험하기 위한 재난구호소 체험캠프를 진행했다. 서울시립보라매청소년수련관에서 지난 24~25일 1박2일 일정으로 열린 ‘가족과 함께하는 재난구호소 체험캠프’는 18가족이 참여해 24일 오후 재난 상황을 알리는 문자 메시지를 받으면서 시작됐다. ▲ 초등학생이 소화기를 직접 사용해 보고 있다. (사진=이효진 기자)
이에 재난구호소로 집결해 재난 캠프 오리엔테이션을 통해 재난 이해 교육, 화재 대비 훈련 진행, 생명을 지키는 심폐소생술 배우기, 소화기 사용법, VR로 재난 대응법 등을 배웠다.
저녁 일정을 마무리 하고 재난 시 제공되는 텐트에서 각 가족별 취침이 이뤄졌다.
▲ 심폐소생술을 실습하고 있다. (사진=이효진 기자) 25일 오전 급식 차량으로 배달된 아침식사용 주먹밥을 먹고 나서 각 가족별로 맞춤형 생존배낭을 제작해 보기도 했다. 이어 재난 심리 전문가와 함께 재난에 대한 생각과 경험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는데, 참가자들은 "실제 재난 상황을 체험해 보고 교육을 받음으로써 재난 대처방법에 많은 도움이 됐다"며 "더욱 다양한 교육이 이뤄져 많은 사람들이 체험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 재난 텐트에서 직접 생활하는 체험을 하고 있다. (사진=이효진 기자) 이번 캠프에 참여한 박세은(초3) 양은 “가족과 함께 실제로 재난 체험을 해 보니 학교에서 받는 재난교육 보다 훨씬 유익한 경험이 됐다”며 “이런 자리가 자주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동작구 관계자는 "이처럼 다양한 체험 및 교육을 통해 실제 재난 상황 발생 시에 더욱 현명하고 안정적인 대처를 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며 "함께한 교육으로 재난 트라우마 극복에도 많은 도움을 줄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