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도시공사 "유성복합터미널 롯데 입점 안해"…·'결국 원점'

오영균

gyun507@hanmail.net | 2018-03-09 13:39:43

9일 대전시청 기자실서 기자회견
우선협상대상자인 하주실업 자격 상실


[세계로컬신문 오영균 기자] 유영균 대전도시공사 사장은 9일 유성복합터미널 본계약 체결의 불발은 우선협상대상자인 하주실업이 공사에 제출한 사업계획 핵심인 롯데의 입점이 전제인데 임대차 계약조건이 서로 불일치 돼 자격이 상실된 것이라고 밝혔다.

유 사장은 이날 오전 대전시청 기자실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핵심 입점업체인 롯데 유치에 임대차 계약조건이 서로 불일치되고 하주실업이 제안한 재무적 투자자의 확약서 제출이 본계약 체결에 가장 중요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유성복합터미널 우선협상대상자였던 하주실업과 협상이 무산됐던 이유에 대해 "우선협상대당자인 자격이 재무적 투자자 입장에서 볼 때 롯데의 입점을 전제조건으로 해 진행됐다"면서도 "롯데의 입점계획이 임대차 계약조건과 서로 불일치해 무산으로 불발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대전도시공사는 후순위 사업자인 케이피아이에이치와 협상은 오는 5월 14일까지 60일간 진행되며, 협의 기간을 거쳐 본계약을 체결하게 된다.

한편 유성타미널 조성사업은 대전 유성구 구암동 일대 10만2000㎡부지에 복합터미널과 BRT 환승센터 등을 건립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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