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지하수 저류지 설치사업 3월 착수한다

장선영

jiu961@naver.com | 2019-01-04 13:45:45

환경부·옹진군 업무협약 체결…용수 공급 원활해질 것 기대

[세계로컬타임즈 장선영 기자] 인천시는 환경부 시범사업으로 선정된 옹진군 대이작도의 지하수 저류지 설치사업을 지난해 12월 28일 환경부, 옹진군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2020년 준공을 목표로 2019년 3월에 착수한다.


4일 인천시에 따르면 전국의 도서지역 중에서 옹진군 대이작도에 최초로 설치하는 지하수 저류지는 총사업비 20억원이 소요되는 사업으로 중앙정부에서 90%, 인천시에서 10%를 각각 분담해 식수 전용으로 추진한다.


지하수 저류지는 지하수를 함유하고 있는 지층에 지하 차수벽을 설치해 바다로 흘러나가는 지하수를 막아 지하수의 저수 수위는 높이고, 해안가에서 육지로 침투하는 해수침입을 방지해질 좋은 용수를 안정적으로 확보하는 친환경적인 시설이다.

현재 옹진군 대이작도는 마을수도시설 2개소에서 일평균 400톤의 지하수를 취수하여 거주민과 관광객에게 생활용수로 공급하고 있다.

그러나, 최근 반복되는 가뭄으로 지하수 수위가 낮아져서 관광객이 많은 하절기에는 생활용수 공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지하수 저류지가 설치되면 용수 공급이 보다 원활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인천시수질환경 관계자는 “이번 사업으로 도서지역 주민의 물 복지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고있다”며, “식수난을 겪고 있는 도서지역에 도움이 되는 용수공급 방안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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