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6연대, 세월호 유류품 보존 활동…기금 전달식

김영식

ys97kim@naver.com | 2018-11-30 13:50:38

30일 안산 416기억전시관에서…“세월호 유류품 하나하나가 진실 증거” 큰 의미
▲30일 세월호 유류품 보존기금 전달식이 진행된 416기억전시관. (사진=세월호 유가족방송 416 TV 제공)
'4‧16기억저장소'는 그동안 세월호 유류품 관련 전국의 전문가를 섭외, 대책을 마련해 보존처리 등을 진행해왔다. 가족‧전문가들이 인양 초기 발견된 3,000여 점을 처리하는 데 지금까지 총 1억 원 규모의 비용이 들었다.


아직 처리해야 할 유품은 2만여 점을 훌쩍 넘길 것이란 전망이다.


앞서 4‧16연대는 지난 5월부터 시민‧단체 등을 대상으로 해당 모금을 진행해 왔다.


한국대학생진보연합, 나라사랑북부청년회, 목포공동실천회의, 목포아이쿱생협,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엄마의 노란손수건, 세월호 양산대책위, 리멤버해남 등 세월호 관련 조직‧단체가 참가했다.


이어 시카고‧뉴욕을 비롯한 10여개 해외 지역, 박명란, 박일환, 이한림, 정순영, 하수형, 정상용, 조영옥 등 300여 명의 개인이 참여했다. 특히 전교조는 950여 명의 조합원이 모금에 동참했다.


이날 박래군 공동대표는 “잊지 않고 행동하는 많은 분들이 세상을 바꾸는 주체라는 사실을 다시 인지하고 함께하는 시민들께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지성 소장 역시 “4년 간 함께해준 국민들이 있어 여기까지 올 수 있었다”며 “다시는 같은 비극을 경험하지 않도록 자료로, 기록으로 열심히 힘을 보탤 것을 약속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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