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만 신규확진 946명…네 자릿수 육박

이호

news@segyelocal.com | 2021-11-04 13:54:15

유치원·학교 등 교육시설 확산세
전날 1천4명 기록…위드코로나 불안
▲ 4일 오전 0시 기준 서울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946명으로 집계된 가운데 서울 송파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이날 오전 의료진이 검사 안내에 나서고 있다.(사진=뉴시스)

 

[세계로컬타임즈 이호 기자] 지난 1일 시작된 한국형 위드(with) 코로나, ‘단계적 일상회복’에 따른 서울시 감염 확산이 본격화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어제(3일) 네 자릿수를 역대 세 번째로 넘어선 데 이어 오늘(4일)도 1,000명 선에 육박하며 불안감이 커진다.


◆ ‘이틀째’ 네 자릿수 수준
서울시에 따르면 4일 오전 0시 기준 서울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946명으로 집계되며, 누적 12만2,789명을 기록했다. 유치원·학교 등 지역 교육시설에서 산발적 집단감염이 지속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서울시 신규 확진자 수는 단계적 일상회복 이틀째를 반영한 3일 1,004명을 기록한 데 이어 이날 역시 네 자릿수에 육박하는 등 거친 확산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서울시 주요 감염경로로 강동구 소재 유치원 관련 확진자가 8명 늘어난 누적 25명으로 기록됐다. 또한 강북구 소재 초등학교 관련 확진자도 6명 증가한 19명으로 늘어났다.
또한 은평구 소재 사우나 관련 확진자가 9명 추가된 누적 30명으로 집계됐다. 영등포구 소재 상가 관련 확진자도 4명 증가한 누적 59명을 보였다.
이외에 해외유입 2명, 기타 집단감염 68명, 기타 확진자 접촉 490명, 타 시도 확진자 접촉 1명, 감염경로 조사 중 358명 등으로 나타났다.
서울시 일일 확진자 수는 최근 700명대를 보이다가 지난 주말 검사량이 줄어들면서 600명대로 떨어졌지만, 검사 인원이 재차 늘어남에 따라 이틀째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다. 아직 지난 주말 할로윈 영향 등에 따른 반영은 본격화되지 않은 상태다.
한편 서울시 코로나19 1차 접종자는 772만5,945명으로, 전체 서울시 인구(950만 명) 대비 81.3% 수준이다. 2차 접종 완료자는 731만9,309명으로 접종률 77%를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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